동물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의사소통을 한다. 하지만 사람의 말처럼 복잡한 구조를 가진 말을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다. 간단한 생각에서부터 복잡 미묘한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사람의 말뿐이다. 사람만이 깊이 있는 사고를 하고 또 그것을 말로 표현한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생각이다. 생각을 제대로 해야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말을 제대로 해야 사람인 것이다. 그런데도 말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우선 단어를 잘못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령 직장에서 아랫사람이 잘못한 것을 지적하는 경우 윗사람은 “불평말고 일이나 하라.” 고 한다. 이런 경우 ‘불평’이 아니고 건전한 ‘비판’ 일수도 있는 것을 모르고 하는소리다. 어떤 여자교수는 말하다가 상대에게 “그건 오해예요.”라고 하곤 하다. 오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