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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한 알 - 장석주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저 안에 땡볕 두어 달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시집 (애지, 2005)- 시선집 (난다, 2021) * 감상 : 장석주. 시인, 문학평론가, 편집인, 전업 작가.1955년 1월 31일, 충남 논산 연무에서 태어났습니다. 1975년 그의 나이 스무 살이 되는 해, 에 시 ‘심야’가 신인상으로 당선되면서 시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4년 후인 1979년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에 당선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

밭에 감추어져 있는 보화를 발견한 자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treasure hidden in a field. When a man found it, he hid it again, and then in his joy went and sold all he had and bought that field."(Matt.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 13:44)*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에 비유하여 가르쳐 주신 말씀입니다.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 돌아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과 맞바꾸..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I will be exalted among the nations, I will be exalted in the earth."(Psalms 46:10)"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시 46:10)*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고라 자손의 시입니다. 시인은 뭔가를 하려고 발버둥 치기보다는 ‘잠깐 손을 멈추고(새번역)’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일의 주권자이심을 알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일하시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입니다.세상은 소란스럽고 우리는 그 요란한 소음에 온통 정신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세상은 ..

앞을 바라보며 다시 한 걸음

"Brothers, I do not consider myself yet to have taken hold of it. But one thing I do: Forgetting what is behind and straining toward what is ahead, I press on toward the goal to win the prize for which God has called me heavenward in Christ Jesus."(Philippians 3:13~14)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 1..

혀, 말과 관련된 잠언 15장의 가르침

"A gentle answer turns away wrath, but a harsh word stirs up anger. The tongue of the wise commends knowledge, but the mouth of the fool gushes folly."(Proverbs 15:1~2)"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잠 15:1~2)*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화가 나 있거나 감정이 격해진 사람에게도 유순하고 편안한 말로 대하면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지만, 과격한 말은 오히려 그 분노를 더욱 키운다고 가르치는 솔로몬의 잠언입니다.잠언 15장에는 우리의 혀와 말을 어떻게..

발 / 탑 - 권기만

발 - 권기만 발 달린 벌을 본 적 있는가벌에게는 날개가 발이다우리와 다른 길을 걸어꽃에게 가고 있다뱀은 몸이 날개고식물은 씨앗이 발이다같은 길을 다르게 걸을 뿐지상을 여행하는 걸음걸이는 같다걸어다니든 기어다니든생의 몸짓은 질기다먼저 갈 수도 뒤처질 수도 없는한 걸음씩만 내딛는 길에서발이 아니면 조금도 다가갈 수 없는몸을 길이게 하는 발새는 허공을 밟고나는 땅을 밟는다는 것뿐질기게 걸어야 하는 것도 같다질기게 울어야 하는 꽃도 - 시집 (문학동네, 2015) 며칠 전,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날 북한산 삼천사 입구에 있는 다육이 판매 하우스를 찾았습니다. 은평뉴타운 폭포동으로 이사 온 지 4년, 이제는 제법 익숙한 단골집입니다. 소심이와 산책하다 들르기도 하고, 식사 후 차 한잔 생각날 때 찾아가기도..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Moses answered, "What if they do not believe me or listen to me and say, 'The LORD did not appear to you'?" Then the LORD said to him, "What is that in your hand?" "A staff," he replied."(Exodus 4:1~2)"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출 4:1~2)*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는 지도자로 세우실 때, ..

은혜 안에서 우리의 삶이 기억된다는 사실

"The other events of Josiah's reign and his acts of devotion, according to what is written in the Law of the LORD - all the events, from beginning to end, are written in the book of the kings of Israel and Judah."(2 Chron. 35:26~27)"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모든 선한 일과 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니라"(대하 35:26~27)* 묵상 : 요시야는 유다 왕국의 제16대 왕으로, 아버지는 아몬, 할아버지는 므낫세, 증조할아버지는 히스기야입니다. 8세의 어린 나이..

욥과 그의 세 친구들

"Then they sat on the ground with him for seven days and seven nights. No one said a word to him, because they saw how great his suffering was."(Job 2:13)"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욥 2:13)* 묵상 : 성경 욥기는 집과 가축(그의 수입원)과 자기의 건강과 열 명의 자식까지 한꺼번에 잃고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욥의 모습을 첫 장부터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욥의 친구들이 '각자 자기 지역에서부터...위로하려고 서로 약속을 하고 함께 찾아 왔을 때'(욥 2:11) 욥은 땅바닥에 앉아 ..

부활의 소망

"Brothers, we do not want you to be ignorant about those who fall asleep, or to grieve like the rest of men, who have no hope. We believe that Jesus died and rose again and so we believe that God will bring with Jesus those who have fallen asleep in him."(1 Thess. 4:13~14)"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

휘영청이라는 말 - 이상국

휘영청이라는 말 - 이상국 휘영청이라는 말 그립다 어머니가 글을 몰라 어디다 적어놓지는 않았지만 누구 제삿날이 되어깨끗하게 소제한 하늘에 걸어놓던그 휘영청 내가 촌구석이 싫다고 부모 몰래 집 떠날 때 지붕 위에 걸터앉아 짐승처럼 내려다보던그달 말 한마디 못해보고 떠나보낸 계집아이 입술처럼 아직도 붉디붉은, 오늘도 먼 길 걸어이제는 제사도 없는 집으로 돌아오는데마음의 타관 객지를 지나 떠오르는저 휘영청 휘영청이라는 말 - 시집 (창비, 2016) * 감상 : 이상국 시인.1946년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났습니다. 1976년 ‘심상’에 '겨울 추상화' 등의 시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습니다. 1985년 첫 시집 (민족문화사, 1985)을 시작으로 (동광출판사), (창비, 1992), (창비, 1998), ..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When they arrived, Samuel saw Eliab and thought, "Surely the LORD's anointed stands here before the LORD." But the LORD said to Samuel, "Do not consider his appearance or his height, for I have rejected him. The LORD does not look at the things man looks at. Man looks at the outward appearance, but the LORD looks at the heart."(1 Samuel 16:6~7)"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Dear children, let us not love with words or tongue but with actions and in truth. This then is how we know that we belong to the truth, and how we set our hearts at rest in his presence"(1 John 3:18)"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요일 3:18~19)* 묵상 : 오늘 묵상하는 구절은 우리의 정체성, 곧 우리가 진리에 속한 사람임을 아는 길이 무엇인지를 말해 줍니다. 그것은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

그러즉 너희는 먼저

"But seek first his kingdom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ese things will be given to you as well. Therefore do not worry about tomorrow, for tomorrow will worry about itself. Each day has enough trouble of its own."(Matt 6:33~34)"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 6:33~34)* 묵상 :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

지도자 느헤미야의 자세

"After I looked things over, I stood up and said to the nobles, the officials and the rest of the people, "Don't be afraid of them. Remember the Lord, who is great and awesome, and fight for your brothers, your sons and your daughters, your wives and your homes."(Neh. 4:14)"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느 4:14)* 묵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