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 함민복 한평생 주인을 기다린 개가 죽어간다 죽음속으로 들어가며 눈동자 단추 여며 반가움의 분수 꼬리가 멎고 이제야 목줄 풀린 기다림 한 덩어리가 죽어간다 - 시집 (창비, 2026) * 감상 : 함민복 시인.1962년 9월, 충북 중원군 노은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집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대학 진학은 꿈도 꾸지 못하고 보증인 두 명을 세워 수업료가 무료이고 또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입사하여 4년간 근무하다 그만두고 서울예전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학 2학년 때인 1988년 에 ‘성선설’이라는 시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습니다. 1989년에는 에 동시 ‘강’이 추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