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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But the LORD replied, 'Have you any right to be angry?'"(Jonah 4:4)"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욘 4:4)* 묵상 : 오늘 묵상할 말씀은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자, 이를 본 요나가 매우 싫어하며 화를 냈을 때(욘 4:1)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 질문입니다.'네가 성낼 만한 이유라도 있느냐?'(현대인의 성경)선지자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기 싫었던 니느웨로 가서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습니다(욘 3:1~4). 그러자 놀랍게도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선포를 듣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던 요나는 그들의 회개를 기뻐하..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쟈에게 답할 준비

"But in your hearts set apart Christ as Lord. Always be prepared to give an answer to everyone who asks you to give the reason for the hope that you have. But do this with gentleness and respect,"(1 peter 3:15)"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5)* 묵상 : 오늘 묵상하는 구절은 베드로 사도가 권면하는 편지의 한 대목입니다. 사도는 우리에게 예기치 않게 고난이 찾아올 때에도 우리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사람..

삶의 우선 순위

"Very early in the morning, while it was still dark, Jesus got up, left the house and went off to a solitary place, where he prayed."(Mark 1:35)"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예수께서 날이 밝기도 전에 일어나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셨다는 내용입니다.예수님은 전날 밤늦도록 사방에서 몰려온 병자들을 고치시고 많은 귀신을 내쫓으셨습니다. 예수님을 알아보는 귀신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면서(34절), 쉴 틈 없이 사역하셨습니다. 마가는 온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서 머무시던 집 문 앞에 모..

진흙이 토기장이 손에 있듯이

"O house of Israel, can I not do with you as this potter does?" declares the LORD. "Like clay in the hand of the potter, so are you in my hand, O house of Israel." (Jer. 18:6)"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예 18:6)* 묵상 : 하나님은 어느 날 선지자 예레미야를 토기장이의 집으로 이끄셔서 그가 토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토기장이의 손길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뜻을 생생하게 가..

어느 개체와 보낸 한나절 / 개돼지가 되어 - 박철

어느 개체와 보낸 한나절 - 박철 둘째 딸의 부탁으로난생처음 반려견과 함께 한나절을 보냈다부탁한 대로 천변 솔숲 길을 거닐고나름 정성을 다해 놀아주면서처음으로 개의 제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았다개는 확실히 생각이 있고 말이 있었다청맹과니인 내가 조금 지쳐 외면을 하자 개는쓸쓸히 한구석으로 가서 몸을 뉘었다어깨를 내리고 깊은 사색 속으로 걸어들어갔다한나절에 얼마나 보고 무엇을 알 수 있겠냐마는잠깐의 만남과 스쳐지나는 범연함으로나로선 적잖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우리가 정성으로 개를 대하고 가족이라 이르고때론 사람보다 귀하게 모시고차라리 사람보다 낫다고도 하지만어디까지나 그건 사람의 생각일 뿐이다일방은 아니라 해도 개의 입장에선 편향의 호의다내가 만약 뛰어난 시인이나 명필이라 해도그래서 개에 관한 지극히 아름다..

잃은 것을 다시 찾은 기쁨

"And goes home. Then he calls his friends and neighbors together and says, 'Rejoice with me; I have found my lost sheep.' " (Luke 15:6)"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눅 15:6)* 묵상 : 누가복음 15장에는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 기쁨을 이야기하는 세 가지 비유가 등장합니다. 잃어버린 양과 은전, 그리고 집을 떠났다가 돌아온 아들에 대한 비유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잃어버린 양을 다시 찾은 목자가 기쁨에 겨워 하는 말입니다. 잃어버린 은전을 찾은 여인도 이와 같은 기쁨을 나누며(9절), 돌아온 아들을 맞이한 아버지 ..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You will keep in perfect peace him whose mind is steadfast, because he trusts in you. Trust in the LORD forever, for the LORD, the LORD, is the Rock eternal."(Isaiah 26:3~4)"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사 26:3~4)* 묵상 : 어느 시대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선지자의 사명은 백성들이 처한 현실이 아무리 암울하고 고통스럽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고난을 견디고 믿음 위에 굳게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오늘 ..

보혜사 성령께서 오시면

"But I tell you the truth: It is for your good that I am going away. Unless I go away, the Counselor will not come to you; but if I go, I will send him to you. When he comes, he will convict the world of guilt in regard to sin and righteousness and judgment:"(John 16:7~8)"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Join with others in following my example, brothers, and take note of those who live according to the pattern we gave you. For, as I have often told you before and now say again even with tears, many live as enemies of the cross of Christ."(phil. 3:17~18)"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빌 3:17~18)* 묵상..

대추 한 알 - 장석주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저 안에 땡볕 두어 달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시집 (애지, 2005)- 시선집 (난다, 2021) * 감상 : 장석주. 시인, 문학평론가, 편집인, 전업 작가.1955년 1월 31일, 충남 논산 연무에서 태어났습니다. 1975년 그의 나이 스무 살이 되는 해, 에 시 ‘심야’가 신인상으로 당선되면서 시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4년 후인 1979년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에 당선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

밭에 감추어져 있는 보화를 발견한 자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treasure hidden in a field. When a man found it, he hid it again, and then in his joy went and sold all he had and bought that field."(Matt.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 13:44)*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에 비유하여 가르쳐 주신 말씀입니다.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 돌아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과 맞바꾸..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I will be exalted among the nations, I will be exalted in the earth."(Psalms 46:10)"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시 46:10)*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고라 자손의 시입니다. 시인은 뭔가를 하려고 발버둥 치기보다는 ‘잠깐 손을 멈추고(새번역)’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일의 주권자이심을 알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일하시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입니다.세상은 소란스럽고 우리는 그 요란한 소음에 온통 정신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세상은 ..

앞을 바라보며 다시 한 걸음

"Brothers, I do not consider myself yet to have taken hold of it. But one thing I do: Forgetting what is behind and straining toward what is ahead, I press on toward the goal to win the prize for which God has called me heavenward in Christ Jesus."(Philippians 3:13~14)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 1..

혀, 말과 관련된 잠언 15장의 가르침

"A gentle answer turns away wrath, but a harsh word stirs up anger. The tongue of the wise commends knowledge, but the mouth of the fool gushes folly."(Proverbs 15:1~2)"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잠 15:1~2)*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화가 나 있거나 감정이 격해진 사람에게도 유순하고 편안한 말로 대하면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지만, 과격한 말은 오히려 그 분노를 더욱 키운다고 가르치는 솔로몬의 잠언입니다.잠언 15장에는 우리의 혀와 말을 어떻게..

발 / 탑 - 권기만

발 - 권기만 발 달린 벌을 본 적 있는가벌에게는 날개가 발이다우리와 다른 길을 걸어꽃에게 가고 있다뱀은 몸이 날개고식물은 씨앗이 발이다같은 길을 다르게 걸을 뿐지상을 여행하는 걸음걸이는 같다걸어다니든 기어다니든생의 몸짓은 질기다먼저 갈 수도 뒤처질 수도 없는한 걸음씩만 내딛는 길에서발이 아니면 조금도 다가갈 수 없는몸을 길이게 하는 발새는 허공을 밟고나는 땅을 밟는다는 것뿐질기게 걸어야 하는 것도 같다질기게 울어야 하는 꽃도 - 시집 (문학동네, 2015) 며칠 전,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날 북한산 삼천사 입구에 있는 다육이 판매 하우스를 찾았습니다. 은평뉴타운 폭포동으로 이사 온 지 4년, 이제는 제법 익숙한 단골집입니다. 소심이와 산책하다 들르기도 하고, 식사 후 차 한잔 생각날 때 찾아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