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왜 하필이면 저입니까, 하나님?"

석전碩田,제임스 2026. 4. 30. 06:00

"If I have sinned, what have I done to you, O watcher of men? Why have you made me your target? Have I become a burden to you?"(Job 7:20)

"사람을 살피시는 주님, 내가 죄를 지었다고 하여 주님께서 무슨 해라도 입으십니까? 어찌하여 나를 주님의 과녁으로 삼으십니까? 어찌하여 나를 주님의 짐으로 생각하십니까?"(욥 7:20, 새번역)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욥이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을 졸지에 당한 후, 하나님께 울부짖으면서 묻는 질문들입니다. 하나님은 욥에 대해서 '동방의 의인'이라고도 했고,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다(욥1:8)'고 극찬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연속적인 상실의 고통 속에서 졸지에 혼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왜 하필이면 저입니까, 하나님?'이라는 필사적인 물음으로 욥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아니 부르짖었다는 표현보다는 하나님께 화를 냈습니다. 욥기 19장 6절에서 그는 하나님을 향해서 '왜 나를 억울하게 하시냐'고 했습니다. 욥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주께서 나를 속이셨다'(20: 7, 새번역)고 외쳤고, 다윗은 '왜 나를 영원히 잊으시냐'(시 13:1)고 되물었습니다.

경 인물들은,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 그리고 그 분노도 기도의 숨겨진 모습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찬양이나 감사 뿐 아니라 분노와 화까지도 다 가지고 나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우리의 솔직한 모습입니다.

래 전 읽었던 필립 얀시의 욥기 강해서,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라는 책의 내용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욥의 질문에 하나님이 즉각적인 ‘설명’으로 답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대신 하나님은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결국 문제의 해답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다시 보는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이해’하기보다 ‘다시 바라보는 것’이 신앙의 핵심이라는 말입니다.

나님,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주님께 솔직히 나아가게 하시고, 분노와 질문 속에서도 여전히 일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설명보다 주님 자신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셔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향한 마음을 놓지 않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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