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먹어도 개와는 안 먹는다

머릿말

석전碩田,제임스 2008. 8. 4. 23:17

집안 어른들이나 고향 어른들의 말씀에 따르면 아버지께서는 글과 그림에 뛰어나셨다고 한다. 그러나 일찍 서른 셋에 세상을 떠나시고 남기신 글과 그림을 전쟁 통에 잃어버리고 단지 시조 몇 수가 남아 있을 뿐이다. 나는 늘 이 시조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이번에 마침 기회를 얻어 아버지의 시조를 발표하게 되었다. 같이 실은 나의 글들은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적어 두었다가 정리한 나의 생각들이다.  

아버지의 글을 펴내도록 독려해 주셨던 신아사의 정석균 사장님, 또 이 일을 현실적으로 가능케 해 주신 정현걸 사장님, 그리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오늘은 어머니 돌아가신 지 41주년이 되는 날이다.   

2002728  

장 신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