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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하는 창조적인 삶

"So God created man in his own image, in the image of God he created him; male and female he created them. God blessed them and said to them, "Be fruitful and increase in number; fill the earth and subdue it. Rule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the birds of the air and over every living creature that moves on the ground."(Genesis 1:27~28)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Trust in God; trust also in me. In my Father's house are many rooms; if it were not so, I would have told you. I am going there to prepare a place for you. And if I go and prepare a place for you, I will come back and take you to be with me that you also may be where I am."(John 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Forget the former things; do not dwell on the past. See, I am doing a new thing! Now it springs up; do you not perceive it? I am making a way in the desert and streams in the wasteland."(Isaiah 43:18~19)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8~19) * 묵상 : 바벨론에 포로 신세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특별한 예언 하나를 선포했습니다. '내가 광야에 길..

신문 2 / 그 시인 - 이영광

신문2 - 이영광 잡지 편집자는 고운 목소리로 잘도 날 신문(訊問)해서, 청탁을 성사시켜버린다 너무 쉽게 자백해 큰일 난 나는 몇 문장만 얻어 보려고 나를 신문한다 내가 신문하는 시늉만 하니까 나는 나에게 벙어리 시늉만 한다 신문하던 나는 지쳐 신문받던 나를 집에 두고 여기저기 걷는다 허기를 잊고 교외로 나가다 보면 어느새 저만치 신문받던 내가 뒤따라오고 있다 우물쭈물 무슨 할 말이 있는 모양인데, 부르면 등 돌리고 아무 말이 없다 돌아오는 길은 축축이 봄비가 내려 우산을 받고 걷는다 걷다가 또 돌아보면, 신문받던 내가 여전 뒤처져 오고 있다 무슨 말을 우물거린 듯한데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다 엉거주춤, 고개를 숙이고 전봇대 아래 서 있다 우산을 씌워주려고 다가가면 다 젖어 비칠비칠 물러난다 기운이 없..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I eagerly expect and hope that I will in no way be ashamed, but will have sufficient courage so that now as always Christ will be exalted in my body, whether by life or by death. For to me, to live is Christ and to die is gain."(Phil. 1:20~21)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0~21) * 묵상 : 사도 바울이 옥에 갇..

'인생'이라는 항해

"Others went out on the sea in ships; they were merchants on the mighty waters. They saw the works of the LORD, his wonderful deeds in the deep. For he spoke and stirred up a tempest that lifted high the waves."(Psalms 107:23~25)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시 107:23~25) * 묵상 :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항해에 비유하곤 합니다. 망망대해를 떠가는 작은 배의 이미지가 ..

그분이면 충분합니다

"He called his twelve disciples to him and gave them authority to drive out evil spirits and to heal every disease and sickness."(Matt. 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 10:1) * 묵상 : 마태복음 10장에는 예수께서 부르신 열 두 명의 제자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께서 그들이 완벽하게 잘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부르신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오합지졸 같은 12명 중에는 세리, 열심 당원, 야망으로 가득한 두 형제(막 10:35-37 참조), 그리고 '예수를 배반하여 돈 몇 푼에..

'진실한 삶'으로 살아내는 선교사

"Now this is our boast: Our conscience testifies that we have conducted ourselves in the world, and especially in our relations with you, in the holiness and sincerity that are from God. We have done so not according to worldly wisdom but according to God's grace."(2 Cor. 1:12) "우리는 이 세상에서 특히 여러분을 대하면서 인간의 꾀를 부리지 않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분의 뜻을 따라 솔직하고도 진실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으며 또 이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고후..

회갑回甲 - 김용락

회갑回甲 - 김용락 회갑 날 아침 서울의 빈방에서 혼자 눈을 떴다 요즘 환갑이 어디 있냐고 가족에게 말은 했지만 묘하게도 마음이 조금은 허전한 듯도 했다 여느 날처럼 빈속으로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출근했다 딱 34년 전 늦가을 어느 날 갑자甲子생 아버지의 회갑을 했다 평생을 농부로 살아온 무뚝뚝하고 말이 없으시던 6남매 아버지 그해 타작을 막 끝낸 넓은 시골 마당에는 인심 좋았던 아버지의 환한 마음처럼 이웃 동네 사람들까지 많은 축하객들로 꽉 찼다 최전방 GOP 군대에서 철책을 지키던 막내아들은 부대에서 특별 휴가를 허락하지 않아 빠졌다 미혼인 큰아들과 네 명의 딸과 사위들만으로도 아버지 어머니는 벌써 흥에 겨우셨다 한마을에 살던 종형과 재종형이 중심이 되어 중짜 돈과 새깨 돼지를 잡아 고기가 풍년이 되..

두려워하는 기드온과 함께 하신 하나님

"During that night the LORD said to Gideon, "Get up, go down against the camp, because I am going to give it into your hands. If you are afraid to attack, go down to the camp with your servant Purah and listen to what they are saying. Afterward, you will be encouraged to attack the camp." So he and Purah his servant went down to the outposts of the camp."(Judges 7:9~11) "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

삶의 노하우를 나누는 노년

"Even when I am old and gray, do not forsake me, O God, till I declare your power to the next generation, your might to all who are to come."(Psalms 71: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 71:18) * 묵상 :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들은 고집이 세지고 또 자기가 경험한 것, 자기가 알고 있는 것 이외의 것은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시편은 사람들의 노년의 모습이 이처럼 그리 아름답지 못한 것을 자주 목격했던 시인이 하나님께 노..

모든 위로의 하나님

"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Father of compassion and the God of all comfort, who comforts us in all our troubles, so that we can comfort those in any trouble with the comfort we ourselves have received from God."(2 Cor. 1:3~4)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

달보다 먼 곳 ; 김시종 / 시를 쓴다는 일 - 김수열

달보다 먼 곳 - 김시종 - 김수열 오사카 영사관으로부터 귀국 권유받은 적 있었습니다 광주 항쟁 시집 준비하는 걸 알고, 방일 준비하던 전두환 쪽에서 체면이 안 섰는지, 서울에서 출판하라 압박했습니다 ‘제주 4.3’에서 살아남은 자로서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김영삼 때, 서울문학인대회 초청받았는데, 영사관에서 ‘다음 방한에는 한국 국적으로 바꾼다’는 서약서 강요했습니다 조선적(朝鮮籍)이던 나는 거절했습니다 주최측 노력으로 어찌어찌 참가는 했지만, 행선지는 서울로 한정되었습니다 4.3 진상규명에 나선 김대중 대통령 때에야 조선국적 임시여권으로, 1949년 도일(渡日)하고 처음으로, 처음으로 제주에 올 수 있었습니다 항쟁 당시 희생된 동지들 뵐 낯이 없어 마음 무거웠는데, “어서 오세요” 조카딸이 울먹이며..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The head of Ephraim is Samaria, and the head of Samaria is only Remaliah's son. If you do not stand firm in your faith, you will not stand at all.'"(Isaiah 7:9)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이니라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시니라"(사 7:9) * 묵상 : 이스라엘이 북쪽 이스라엘, 남쪽 유다 왕국으로 나뉘고, 아하스 왕이 남쪽 유다의 왕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주변의 정세는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연일 주변의 강대국들이 합종연횡을 하면서 쳐들어 온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에 유다의 왕 아하스와 그의 백성..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Two things I ask of you, O LORD; do not refuse me before I die: Keep falsehood and lies far from me; give me neither poverty nor riches, but give me only my daily bread. Otherwise, I may have too much and disown you and say, 'Who is the LORD ?' Or I may become poor and steal, and so dishonor the name of my God."(Proverbs 30:7~9)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

어머니, 믿음의 선한 영향력

"I have been reminded of your sincere faith, which first lived in your grandmother Lois and in your mother Eunice and, I am persuaded, now lives in you also."(2 Timothy 1: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 1:5) * 묵상 : 저는 오늘 묵상하는 디모데후서의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유교적인 전통 사회였던 경상도 작은 시골 마을에서 '모태 신앙'으로 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어머니를 늘 생각하곤 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영세를 받을 때까지 ..

다윗과 요나단..그들의 우정(友情)

"But Saul hurled his spear at him to kill him. Then Jonathan knew that his father intended to kill David. Jonathan got up from the table in fierce anger; on that second day of the month he did not eat, because he was grieved at his father's shameful treatment of David."(1 Samuel 20:33~34)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

냇물의 목소리 / 호미 - 황규관

냇물의 목소리 - 김종철 선생님 영전에 - 황규관 1 함께 아픈 강에 가시자 했더니 밥과 술을 먹자 했습니다 대도시의 골목에서, 무슨 말을 나눴는지 기억은 없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걸으면서 제게 주시던 웃음만 기억납니다 내 못남이 조금 맘에 들으셨구나 하는 불빛이 너무 높지 않은 전압으로 제 몸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너무 아둔했습니다 일자무식, 어둑한 자아였습니다 제 입에서 강이 나오고 선생님이 밥과 술을 흘려주신 순간이 제게는 역사(役事)같습니다 아니 지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글로 불세례를 주시고 말과 웃음으로 침례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냥 콸콸 솟는 지하수였습니다 마른 논에 천천히 들어오는 물줄기였습니다 어린모가 조금 환해졌습니다 2 아버지 없던 시간에 아버지를 할 수 있는 한 멀리 내쫓으려 했던 기억에 ..

'슬픔에서 희망으로, 절망에서 영광으로'

"Why are you downcast, O my soul? Why so disturbed within me? Put your hope in God, for I will yet praise him, my Savior and my God."(Psalms 43: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3:5) * 묵상 : 요 며칠 동안 월드컵 축구 중계방송을 보느라 밤 늦은 시간, 또 새벽 시간에 깨어 있어야 하는 날이 잦았습니다. 며칠 전, 밤 12시에 있는 경기 시간까지 기다리면서 클래식 캐이블 TV 채널 한 곳에서, 국립합창단에 의해 메시야 전곡이 연주되는 것을 우연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