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2

立春大吉 建陽多慶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손흥민 축구 봤어요. 어쩌다 강등권까지 떨어진 토터넘. 정규 리그에서 무려 4연패 중인 토터넘이 어젯밤에는 오랜만에 겨우 승리했습니다. 비록 늦게 잠자리에 들었지만 무척 기뻤습니다. 손흥민 뿐 아니라 황희찬, 독일 분데스리가의 김민재, 이재성, 프랑스 리그1의 이강인 등...국내 정치가 불안하니 해외에서 뛰고 있는 어린 선수들도 마음 둘 곳이 없어 그간 부진들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오면서 기성 세대로서 많이 미안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어젯밤 손흥민의 승리 소식은 저 뿐 아니라 축구를 좋아하는 국민들에겐 단비와 같은 기쁜 소식의 시작임에 분명합니다.비록 매서운 입춘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절기는 절대로 속일 수 없다고 하잖아요. 이제 입춘이 되었으니 모든 게 대길(大吉, 경..

팔복, 역설인 어법의 묘미

"Now when he saw the crowds, he went up on a mountainside and sat down. His disciples came to him, and he began to teach them saying: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Matt. 5:1~3)"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1~3)*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예수께서 산에 올라 군중들에게 설교했던 '산상수훈(山上垂訓)'의 도입부에 소개된 '팔복'에 대한 가르침의 시작 구절입니다.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