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I am already being poured out like a drink offering, and the time has come for my departure. I have fought the good fight, I have finished the race, I have kept the faith. Now there is in store for me the crown of righteousness, which the Lord, the righteous Judge, will award to me on that day--and not only to me, but also to all who have longed for his appearing."(2 Tim. 4:6~8)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6~8)
* 묵상 : 2023년 새해를 맞는 첫 아침에 디모데후서의 이 말씀을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도 바울이 젊은 제자 디모데에게 비장한 심정으로 '자신이 어떻게 삶을 마무리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표현으로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졌다고 썼습니다. 이 말은, 제사를 드릴 때 드려지는 제물을 불 사르기 위해서 그 위에 기름을 붓는 마지막 행위를 하는데, 자신의 삶이 바로 그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런 인생 행로의 종착역에서 그는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최선을 다했노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런 자신감을 내 비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이루어 놓은 업적이나 영향력이 컸기 때문이 아니라, '믿음을 지켰다'(7절)는 것을 스스로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따르기로 결단한 후, 지금까지 충성을 했습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자신을 억만 죄에서 구원하시고, 새로운 삶의 길을 달려가도록 불러주신 그 은혜에 감격하여 오직 한 방향으로만 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이 길의 끝에서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의의 면류관'을 예비해 놓으셨음을 분명히 알았습니다.(8절)
무엇보다도, 제자요 후배인 디모데에게 자신있게 '이 면류관은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주실 것이라면서, 믿음의 선배로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확신있게 선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큰 도전으로 다가 옵니다. 나이들어가지만, 우리가 해 내야 할 사역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니 말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새해 아침에 특별히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디모데에게 권면한 사도 바울의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로 '면류관' 삼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께서 예비하신 그것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히 10:25) 주께서 보여주신 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한 방향으로 달려가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0) | 2023.01.05 |
---|---|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0) | 2023.01.02 |
'인생'이라는 항해 (0) | 2022.12.31 |
그분이면 충분합니다 (0) | 2022.12.30 |
'진실한 삶'으로 살아내는 선교사 (0) | 2022.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