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새해 아침의 기도

석전碩田,제임스 2023. 1. 1. 07:46

"For I am already being poured out like a drink offering, and the time has come for my departure. I have fought the good fight, I have finished the race, I have kept the faith. Now there is in store for me the crown of righteousness, which the Lord, the righteous Judge, will award to me on that day--and not only to me, but also to all who have longed for his appearing."(2 Tim. 4:6~8)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6~8)

* 묵상 : 2023년 새해를 맞는 첫 아침에 디모데후서의 이 말씀을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도 바울이 젊은 제자 디모데에게 비장한 심정으로 '자신이 어떻게 삶을 마무리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는 이제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표현으로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졌다고 썼습니다. 이 말은, 제사를 드릴 때 드려지는 제물을 불 사르기 위해서 그 위에 기름을 붓는 마지막 행위를 하는데, 자신의 삶이 바로 그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런 인생 행로의 종착역에서 그는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최선을 다했노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런 자신감을 내 비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이루어 놓은 업적이나 영향력이 컸기 때문이 아니라, '믿음을 지켰다'(7절)는 것을 스스로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는 예수를 따르기로 결단한 후, 지금까지 충성을 했습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자신을 억만 죄에서 구원하시고, 새로운 삶의 길을 달려가도록 불러주신 그 은혜에 감격하여 오직 한 방향으로만 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이 길의 끝에서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의의 면류관'을 예비해 놓으셨음을 분명히 알았습니다.(8절)

엇보다도, 제자요 후배인 디모데에게 자신있게 '이 면류관은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주실 것이라면서, 믿음의 선배로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확신있게 선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큰 도전으로 다가 옵니다. 나이들어가지만, 우리가 해 내야 할 사역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니 말입니다.

랑하는 주님, 새해 아침에 특별히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디모데에게 권면한 사도 바울의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로 '면류관' 삼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께서 예비하신 그것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히 10:25) 주께서 보여주신 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한 방향으로 달려가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