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잘 보내고 계신지요? 이번 추석은 명절 당일에 해야 할 일이 없어 저는 북한산 산행을 했습니다. 아들 내외가 막히지 않는 시간을 택해 이틀 전에 왔다가 추석 전날 돌아갔고, 또 제가 큰집에 들리는 일정도 하루 전날인 그제 마무리하다 보니 추석 당일인 어제는 여유가 생겼던 것이지요. 마침 둘째 홍찬이도 추석 당일에 특근을 해야 한다고 출근했으니 더더욱 그리되었습니다. 함께 산행을 하고 싶지만 아내는 무릎이 좋지 않아 산행은 하지 말라고 의사가 얘기했다며 극구 사양하며 혼자 다녀오랍니다. 옛날 토요일마다 북한산 산행을 함께 했던 시절처럼 저의 배낭을 금새 꾸려주더군요. 나 홀로 산행. 어느 코스를 택할까 생각하다, 2년 전 이곳 은평 뉴타운으로 이사온 후 북한산을 몇 번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