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천마산..해발 812m 천마산은 스키장으로 유명해서인지 산행지로 소개된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에서 접근하기에도 그리 멀지 않고 또 함께 산행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육산이며, 또 정상 부근에는 적당한 암릉과 확 트인 전망까지 갖추고 있는 꽤 괜찮은 ..

잠진 선착장 ~ 큰무리 선착장 ~ 중앙(회)식당 ~ 산행기점 ~ 국사봉 ~ 구름다리 소요시간 : 1시간 2박 3일 신입생 수련회 현장 지도차 을왕리 골든 스카이 리조트에 머무르면서 두번 째날 몇몇 분들과 무의도에 있는 국상봉을 올랐습니다. 무의도에는 국사봉과 호룡곡산 등 2개의 봉우리가 있..

섣달 그믐날, 영하 10도를 가르키는 수은주..이런 날도 토요 산행을 하겠다고 권하는 남편이 그리 달갑지 않은 아내의 눈치를 보면서 등산 배낭을 꾸립니다. 그래도 늘 하던대로 맛있는(?) 김치찌개를 담은 보온 병과 밥을 담은 보온 병, 그리고 오늘은 보온 도시락이 하나 더 있네요. 어제 ..

많은 사람들이 마니산을 오른다고 하면 계단길을 걸어 참성단 쪽에 있는 마니산을 오르는 것만 생각하는데, 사실 마니산을 제대로 오르는 길은 정수사나 함허동천 쪽을 기점으로 능선을 오른 후 참성단까지 능선 길을 걸어 양쪽으로 펼쳐지는 멋진 풍광을 감상해야 제대로 된 마니산 산..

겨울산행의 맛을 제대로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알싸한 공기, 뽀드득거리는 발밑 쌓인 눈..그리고 멀리 올려다 보이는 북한산의 장관, 차가운 겨울의 파란 하늘이 맘껏 뽐내는 모습을 눈이 시리도록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북한산성입구~대서문~중성문~행궁터~남장대지~청수동암문~대남문~..

1박2일.. TV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제임스 부부가 지난 이틀 동안 했던 시간여행입니다. 영주와 봉화 여행. 아내가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낸 고향을 결혼하고 처음 방문하는 의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아내가 태어난 집터도 가보고 또 어릴적 다녔던 교회(영주시 하망동, 영주동산..

청국장 요리를 잘 한다는 식당이 지난 주 SBS TV에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직접 청국장을 띄우는 장면, 그리고 최상품의 콩을 구입해서 저장하는 모습, 또 천일염을 직접 만들어와서 무려 5년간이나 간수를 뺀 다음에 사용하는 최고의 식재료 관리 과정....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 식당이..

일시:2012.10.26(금) 오전 11시30분 ~ 13시30분 코스 : 구름다리 ~ 호룡곡산 ~ 알프스코스 ~ 생태체험지 ~ 구름다리 영종도에서 무의도까지 승선료..차량 1대 비용 24,000원, 2인 승선료 5,000원 호룡곡산은 영종도 바로 옆에 있는 섬, 무의도에 있는 산 이름입니다. 호랑이와 용이 우는 산이라는 뜻의 ..

새벽녘 잠을 깼지만 지난 밤에 꾼 꿈 하나가 너무도 선명하게 기억됩니다. 어느 마을을 방문했는데 그 마을에 사는 동네 사람들이 낯선 사람에게 자신들을 소개하면서 여느 연극에서나 볼 수 있는, 너무도 재미난 몸짓과 연기를 하면서 소개하는 장면이 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꿈을..

멀리 여수 엑스포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계획한대로 돌산도에 있는 향일암도 들렀습니다. 평일 휴가를 내서 다녀왔기 때문에 주말에 비해 비교적 관람객이 적었다고 하니 다행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대기한 곳이 아쿠아리움관으로 약 1시간 가량 기다렸고, 나머지 관들은 대부분 15분 ~ 20..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위치한 팔봉산은 여덟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작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암봉들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홍천강이 그림같이 휘감아 흐르는 풍광을 지닌 멋진 산이었습니다. 와우 산악회 6월 정기 산행지로 추천된 이 산은 해발 고도가 327m 밖에 되지 않지만..

시원한 바람, 그리고 적당한 구름이 있어 산행하기에는 너무나 좋았던 날..의상능선을 오르면서 5월의 신록을 맘껏 누렸던 하루였습니다. 미국에서 오신 정은 선배님과 제임스 두 부부가 오붓하게 산행했습니다. 코스는,북한산성입구 ~ 대서문 ~ 국녕사 ~ (의상봉)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날, 간송 미술관의 2012년 봄 개관에 맞춰 아내와 함께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진경시대 화회전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서. 평일이고 또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평생 직접 눈으로 보기가 쉽지 않은 여러 점의 진경 산수화들을 한..

4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어느 산을 오를까 생각하다가 강화에 있는 가까운 산을 생각해냈습니다. 이맘때 쯤 강화에 있는 산이라면 진달래 축제로 유명한 <고려산>을 떠올리겠지만, 제게는 고려산의 진달래 못지 않게 진달래가 많이 피는 한 산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점..

코스 : 의암매표소 ~ 삼악산장 ~ 상원사 ~ 깔딱고개 ~ 동봉 ~ 삼악산(용화봉, 645m) ~ 노송군락지 ~ 흥국사 ~ 매점 ~ 선녀탕 ~ 비선식당 ~ 비선폭포 ~ 등선폭포 ~ 등선매표소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우리 산행의 기점은 등선폭포가 있는 남쪽이 아니라 상원사가 있는 의암호 매표소였습니다. 초입부..

매년 그랬듯이 올해도 한식일에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부모님이 묻혀 있는 산소를 돌아 보는 성묘를 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 길고 추웠던 혹독한 겨울을 통과해 오면서 이맘때 쯤이면 늘 도지는 <갑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내가 자란 고향 마을의 뒷 산에 쏟아지는 봄 햇살과 ..

위치 : 충남 보령시 미산면, 충남 부여군 외산면 해발 : 630 m 코스 : 중대교 - 중대암 - 상대암 - 아미산 - 미산초중등학교(4시간) 아미산이라는 똑 같은 이름의 산은 참 많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이 부산에 있는 아미산입니다. 산 위에 전망대가 있고 또 케이블카까지 설치되어 ..

오대산 하면 월정사와 상원사가 생각이 납니다. 그 만큼 유명한 사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두 오래된 사찰과 더불어 오대산하면 전나무들이 우렁차게 뻗어있는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의 진입로와 비로봉을 오르는 멋진 산행로를 빼 놓을 수가 없겠지요. 지난해 11월 말, 2012년도 미술..

제1코스 : 아차산생태공원, 소나무 숲, 아차산성길, 낙타고개, 친수계곡, 아차산관리사무소, 만남의광장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소나무숲을 지나 데크 계단을 지나면 아차산성까지(약 400미터) 오솔길로 산행할 수 있으며, 우측에 아차산성을 끼고 200여 미터 지나 비탈길을 내려가면 ..

2011년 와우 산악회의 마지막 산행지로 정한 평창 백덕산은 겨울철 눈이 하얗게 덮힌 모습이 아름다워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산행하기로 한 날 바로 전 날까지 강원도 산간지역은 연 이틀동안 대설주의보가 내려 졌고 50 cm가 넘는 눈이 내렸다는 보도를 접한지라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