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산행후기 173

2011.9.10 북한산 산행(구파발역~진관사~탕춘대~불광동 매표소)

오늘 코스는 그동안 몇 년동안 북한산 산행을 다녔지만 한번도 걸어보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구파발 역에서 만나, 차를 타지 않고 곧바로 인공폭포 뒷쪽으로 나 있는 계단길을 걸어 올라, 나즈막한 야산길을 걷다보면 금새 진관사 앞 하나고등학교 왼쪽 길로 나옵니다. 그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진..

2011.5.28 백련봉~ 창의문~백악산

아내와 함께 몇 주 전에 올랐던 인왕산을 또 올랐습니다. 지난 번에 신분증을 갖고 오지 않아 오르지 못했던 창의문에서 백악산을 오르는 게 목적이었지만, 창의문에서 백악산만 오르면 너무 짧은 산행이 될 것 같아 인왕산을 올랐다가 다시 창의문을 거쳐 백악산을 오르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번 인왕산 산행때와는 역순 코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부암동사무소를 기점으로, 오른쪽 주택가로 진입하여 대나무 숲길을 지나 기차바위, 백련봉을 올랐다가 다시 창의문으로 돌아와서 백악산을 오르는 순서였습니다. 기차바위 능선까지 오르는 데는 걷기 시작한지 불과 30분 남짓.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어찌 그리 시원한지요. 저 아래 주택가 주변에 하얀 서리가 내린 것 같이 울창하게 만개한 아카시아 때문인지 향기로운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