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산행후기

2012.4.21 춘천 삼악산

석전碩田,제임스 2012. 4. 22. 00:05

코스 : 의암매표소 ~ 삼악산장 ~ 상원사 ~ 깔딱고개 ~ 동봉 ~ 삼악산(용화봉, 645m) ~ 노송군락지 ~ 흥국사 ~ 매점 ~ 선녀탕 ~ 비선식당 ~ 비선폭포 ~ 등선폭포 ~ 등선매표소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우리 산행의 기점은 등선폭포가 있는 남쪽이 아니라 상원사가 있는 의암호 매표소였습니다. 초입부터 가파른 고개를 올라야 하는 난 코스이지만 가파른 바위 절벽을 오르는 것이 내려올 때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미끄러워진 바위가 더 위험하니까요.  깔딱고개라고 이름붙여진 코스는 그야말로 시종일관 가파른 협곡을 오르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숨이차서 잠시 쉬면서 뒤를 돌아보면 한 눈에 들어오는 의암호와 그 너머에 위치한 춘천시를 바라보는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인 코스입니다. 깔닥고개는 동봉에 이르기까지 거의 쉬지않고 이어져 있었습니다. 

 

삼악산은 소양강과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흐르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 봉화산과 마주하여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바위로 된 산입니다.  주봉이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등 셋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삼악산이라 불리는데 이름 답게 악산의 면모를 제대로 갖춘 험하고 거친 산입니다.

 

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들이 많고 가파른 절벽이 많습니다.  봉우리 사이의 주 능선은 바위로 되어 있고 계곡이 뚜렷합니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산이기도 하고요.

 

삼악산의 남쪽 골짜기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등선 폭포는 주변의 웅장한 바위 협곡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마치 깊은 산의 거대한 협곡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로 압권입니다. 등선폭포를 지나 산행을 계속하면 계곡의 끝지점에 흥국사라는 절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가파른 산행로가 시작됩니다. 다음 번에는 등선봉과 산성 쪽 코스로의 산행을 꼭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중 산행을 마무리지었습니다. ^&^

 

 

 

 

 

상원사 대웅전

상원사는 깎아지른 절벽을 뒷 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의암호 전경

 

 

 

 

 

시종일관 이어지는 바윗길이 비에 젖어 있어 위험합니다

 

 

 

 

 

 

 

용화봉 정상

 

용화봉에서 흥국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평범한 산책길과 같은 호젓한 산길이었지요

흥국사 대웅전

비선폭포, 등선폭포가 있는 계곡의 최상류 지점

 

 

 

 

선녀탕

 

비선폭포

 

 

등선폭포

 

 

 

 

 

 

 

 

 

 

 

 

 

 

춘천의 명물 먹거리인<춘천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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