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들짝하게 어제의 꽃 미소가
오늘은 꽃비가 되어 다소곳이 내리던 날
봄비 동무 삼아 싱그런
초록빛 길을 따라
친구와 걷던 길이 그립습니다.
머지않아 초록 빛 그늘을 드리울
그 길을 걸으며 삼삼오오
주고받던 대화
또 하나의 이야기 되어 가슴에
맑은 호수처럼 담겨
커다란 버드나무 한 그루 키워내겠지.
아, 오늘
다소곳이 내리는 꽃비 속에서
너와 나 쌓아 둔 우리들의 우정
곱게 간직하자.
<2018.4. 14, 토요일, 대서초등학교 22회 동창 봄 산행, 늑바우산장 식당 ~ 아라월드 선착장, 소요시간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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