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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는대로 제주도 둘러보기

●지난 주 금요일 오후, 2박 3일의 공식 출장이 끝나는 시간에 아내를 제주도로 불러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하면서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있는 생태마을 이랑>이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제주도에 출장을 간다는 말에 한 지인이 자기 친구가 제주도에서 특별한, 재미난 일을 하고 있으니 시간이 되면 한번 들러 보라고 했기 때문에 찾아간 곳입니다. 생태마을 일을 한다는 것이 그가 소개한 내용의 전부였습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생태마을이 뭐지? 살아있는 식물들을 키워내는 마을이라는 뜻인가? 아니면 요즘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의 '나는 자연인이다'처럼 자연을 벗 삼아 문명과는 담을 쌓고 사는 것인가?     저는 이런 궁금증이 있으면 호기심 때문에 다른 일이 ..

[영화] <오두막> 개봉.. 원작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어제는 퇴근 후, 꼭 보고 싶었던 영화 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대 후문에 있는 필름포름에서 진행되었던 국제사랑 영화제 폐막작으로 이 영화가 상영되는 자리에 초청되는 행운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역시, 기대 이상의 감동과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원작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아 소설을 먼저 읽은 사람으로서 '소설의 이런 부분은 어떻게 영화로 표현할까' 궁금했던 호기심도 충족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찔끔찔끔 흐르는 눈물을 훔치느라 손수건도 꺼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 의 동명 원작 소설이 사실은 출간도 되지 못하고 사라질 뻔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화제입니다. 소설 [오두막]은 작가 윌리엄 폴 영이 그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 위해 출퇴근 길에 쓰기 시작한 글에서 시작됐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