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7일 화요일 오후 3시.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대교가 공식적으로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마침, 개교기념일로 하루 쉬는 날이라 미래의 석모도 주민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서 개통식, 역사의 현장에 가서 직접 다리를 건너보고 돌아왔습니다.
3 년 전에 개통된 교동대교에 이어 이번에 석모대교가 개통됨으로써 강화도 일대는 서울 사람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가지는 장소가 될 듯 합니다. 산, 강, 바다가 다 있고 또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면서 전원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아내와 함께 다녀오면서, 지난 2002년 먼저 하늘 나라로 가신 아버지 얘기를 참 많이 했습니다. 주변에 이런 역사적인 일들이 있으면 호기심을 가지고 꼭 가보고 싶어 하셨고 또 일부러 가셨던 아버지가 계셨더라면 아마도 오늘 반드시 이곳에 와서 둘러보셨을것이라고....그래서 강화를 오가면서 생전의 아버지의 모습을 함께 이야기하는 나들이였습니다. 아마도 그 DNA가 제 속에도 흐르는 것 같습니다.
소심이는 대한민국 개 중에서 석모대교를 걸어서 왕복한 최초의 개로 인정해야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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