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즐기기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으며,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위의 말은 월드컵 국가대표 이영표 선수가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면서 유소년 축구 선수 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물었을 때 했던 말입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글-隨筆 · 斷想 2010.06.17
내가 사는 동네, 연남동의 도시계획공고 2010년 6월 10일... 서울시에서 제가 사는 동네가 속한 마포구 연남동 일대 도시 계획을 공고하였습니다. 그 지역이 제가 살고 있는 집과 불과 100여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라 관심이 갑니다. 지금부터 15년 전 쯤이라고 기억됩니다. 연희동에서 살고 있던 저는 아이들이 홍대부속 초등학교에 입학.. 글-隨筆 · 斷想 2010.06.14
공짜 공휴일, 선거일을 보내면서.. 지방 자치제 동시 선거가 있는 날, 모처럼 아침 시간을 한가하게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새벽기도를 다녀온 후 아내와 일찍 투표를 하러 갔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매일 골목길 어귀에 트럭을 세워 놓고 과일 장사를 하는 아저씨한테 며칠 전에 주문해 놓은 감자 한 박스를 건네 받았습니다. 싸게 구입.. 글-隨筆 · 斷想 2010.06.02
30년 전 추억을 되살려 강화 숭도교회를 찾았습니다. 오늘 오전, 강화도에 있는 숭도교회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정확하게 30년전인 1980년 12월, 우리 교회가 강화도 송해면 숭뢰리에 있는 숭도교회를 개척했지요. 그 당시 저는 대학생으로서 어른들이 방문하는 일행에 끼어 따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며칠 전, 갑자기 그 숭도교회가 제 꿈에 등장이 되었.. 글-隨筆 · 斷想 2010.05.22
페이스북, 트위터의 세계에 입문하면서.. "나도 이외수 선생 트위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얼마 전에 팔로잉했거든..." 선.후배들이 온라인 상에서 소식과 근황들을 나누면서 재미나게 소통하고 있는 게시판에 올라 온, 한 후배가 쓴 댓글 내용입니다. 저는 이 한 줄의 글을 읽으면서 순간적으로 멍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 이게 .. 글-隨筆 · 斷想 2010.05.20
2010 스승의 날에 혜은,은교,지로,미정,희정(사진을 찍느라 화면에는 안보이지만 ^&^), 현아...별로 해 준 것도 없는데 이런 감사의 표시를 받아도 되는 건지.....^&^ 직접 만든 카네이션이 예쁘고 또 케익으로 내 케릭터를 직접 만든 것도 주머니에 꽂고 사진 한장 찍네요. ㅎㅎ 글-隨筆 · 斷想 2010.05.14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인 사회 오늘 아침 조간 신문에 실린 기사를 읽다가 혼자 생각했던 주제가 하나 있습니다. 부산 지역의 한 건설회사 사장이, 검사들에게 수년동안 성 접대를 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검찰 내부에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일파만파 파장 을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의 기.. 글-隨筆 · 斷想 2010.04.23
장로 피택을 받고... 지난 주일, 교회 직분자 선거에서 부족한 사람이 장로로 피택을 받았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 만나는 사람마다 저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넵니다. 아마도 그 인사 속에는 장로라는 직분을 개인의 명예라고 생각하는 것과 또 앞으로 힘든 직분이니 잘 감당하면서 수고하라는 격려의 말이 .. 글-隨筆 · 斷想 2010.04.12
나비 넥타이 제가 근무하는 대학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의 교수 한 분이 부활절 용 나비 넥타이를 하나 손수 만드셔서 근사한 작품 케이스에 넣어 저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검은색 바탕에 반짝이 십자가 형상이 박힌, 멋진 나비 넥타이를 부활을 축하하는 주일에 과감히(?)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하루 종일 저를 .. 글-隨筆 · 斷想 2010.04.09
키르키즈스탄에서 들려오는 우울한 봄 소식 멀리 중앙 아시아 키르키즈스탄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식이 마음을 우울하게 합니다. '중앙 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키르키스스탄은 천산(天山) 산맥 등 10 여 개의 산맥과 산으로 이루어진 산악 국가이면서 중국,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둘러 싸여 있 는 작은 나라입니다. 지금 .. 글-隨筆 · 斷想 2010.04.09
일본을 다녀와서 일본여행은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제 개인적으로 무척 의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2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태어나고 또 자란 곳, 그리고 그곳에서 아직도 살고 계시는 어머니의 형제들을 일일이 만날 수 있었고, 또 생전에 뵙지는 못했지만 나를 낳으시고 길러 주신 어머니를 낳으.. 글-隨筆 · 斷想 2010.04.02
부활절 - 이젠 다시 사랑으로 올 해는 부활절이 양력 달력으로 4월 4일입니다. 매년 부활절이 고정되지 않고 앞 뒤로 며칠 씩 변동이 생기는 것은, 니케아 공의회에서 독특한 설명 방식으로 부활절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즉, 부활절은 <춘분(春分: 3월 21이나 22일경) 후 최초의 만월(滿月) 다음에 오는 일요일>이라고 정했는데, 춘.. 글-隨筆 · 斷想 2010.03.19
春來不似春 전한(前漢)의 원조(元祖)때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기원전 33년 쯤 되는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한(漢) 나라 궁궐엔 수천명의 미인들이 왕을 위하여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자를 좋아하는 한(漢) 나라 원제가 불러주기만을 고대하면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후궁들이었습니다. 황제는 궁.. 글-隨筆 · 斷想 2010.03.11
삶의 몇 가지 변화들을 나누며... 지난 해 10월 9일에 오늘의 <영어 한마디>를 보낸 후 긴 동면에 들어갔다가 이제야 다시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메일을 정기적으로 보내지 못한 직접적인 이유는, 이미 개인적인 메일을 통해서 설명드렸듯이, 시간 날 때마다 준비해 둔 음악이며, 영어 공부자료 등 콘텐츠가 보.. 글-隨筆 · 斷想 2010.03.05
'이야기'가 있는 삶 - 행복한 삶 대학 1학년 때 교양으로 배웠던 <한국사> 과목을 가르쳤던 교수님이 생각납니다. 나이가 지긋이 드신 그 분은 한국사를 가르칠 때 과거의 역사적인 정보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역사를 리얼하게 재현해내는 '이야기'를 엮어가면서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또 왜.. 글-隨筆 · 斷想 2009.11.27
'일'보다는 '사람'을 얻는 것 드디어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어제 저녁 다마미술대학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으로 돌아감으로써 길고 큰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4월 초순 행사를 위한 원안기안을 낸 후 올해 10월 말이 과연 제대로 오긴 올 수 있을까,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요. 행사를 .. 글-隨筆 · 斷想 2009.10.28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될 것이다 "여러분 기수를 보면 인생 60이 한 눈에 단면으로 보이는 듯합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인생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아 여러분들이 귀하게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가 살아가야 할 남은 인생이 자신있어지는 것 같아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고등학교 졸업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를 .. 글-隨筆 · 斷想 2009.10.09
홍익 아트.디자인 페스티발 10월 12일부터 두 주간동안 열리는 <홍익 아트.디자인 페스티발> 행사를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 행사 준비 때문에 무척 바쁘다고 하면서 페스티발 이야기를 하면 그 행가가 도대체 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행사를 왜 여느냐는 것이지요. 또 예.. 글-隨筆 · 斷想 2009.09.25
고등학교 졸업 30주년 홈커밍데이 9월 19일, 이 날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0년을 기념하는 <고등학교졸업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라니요. 나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동창회 활동에 그다지 열성적이지 못해서 이런 행사가 있을 때에라야 일부러 참석.. 글-隨筆 · 斷想 2009.09.18
2학기를 맞으며..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후 가장 피부로 느껴지는 큰 변화는 '적극적인 등산로개발'이 아닌 가 싶습니다. 하기야, 지방자치 이후의 여러가지 변화 중에서 등산로 개발만 있겠습니까 만, 제 눈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오르는 북한산과 서울 인근의 산에서 그렇게 느껴진다 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예.. 글-隨筆 · 斷想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