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스마트폰 하나를 장만했어요 ^&^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스마트 폰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들을 합리화시키면서 휴대폰조차 갖지 않았던 제가 정확하게 1년 반 전, 큰 아들이 군 제대를 하면서 떠 떠안다시피 휴대폰을 가졌는데 이제는 스마트 폰까지 마련하게 되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올해 5월 군.. 글-隨筆 · 斷想 2013.09.12
40대 아저씨가 하지 말아야 할 것 오늘 아침 신문을 읽는데 재미난 박스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 40대 남성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이 시대 대한민국 땅에서 40대로 살아가는 남자들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어느 잡지에 실렸다면서 그 잡지 내용을 소개하는 글이었습니다. 내용을 읽어 내려가.. 글-隨筆 · 斷想 2013.08.30
처음 당해보는 아픈 경험 후의 단상들.. 2 주간의 필리핀 봉사를 마치고 귀국하는 인천공항에서 마치 어느 깊은 더위 동굴에 갇혔다가 풀려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마닐라 공항에 내리자 마자 훅 다가 온 더위 때문에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 느낌이 그대로 몸으로 전달된건지는 몰라도, 왼쪽 귀 안에 대상포진.. 글-隨筆 · 斷想 2013.08.14
"그냥 대충 차 올렸습니다. 어느 팀 선수 머리에 맞든 맞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대충 차 올렸습니다. 어느 팀 선수 머리에 맞든 맞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난 화요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 예선전에서 상대 팀의 자책골로 천신만고 끝에 이긴 후, 자책골이 터진 센터링을 올린 우리팀 김영권 선수가 어느 방송에서 인터뷰랍시고 했던 말입니다. 상대 오른쪽 .. 글-隨筆 · 斷想 2013.06.13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내려 놓으면 되는 것을.... 정확하게 1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 쯤, 직장의 동료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조용히 만나고 싶다고. 자기 방으로 좀 올 수 있느냐고...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나 싶어 부랴 부랴 그의 방을 방문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사연을 털어 놓기 시작한 그는 당황한 기색이 .. 글-隨筆 · 斷想 2013.05.01
2013.4.24 뮤지컬 <양희은의 아름다운 것들> 이야기가 있는 음악,뮤지컬... 어젯 밤, 작년에 결혼한 조카가 삼촌을 위해서 보내온 4장의 티켓 덕분에 <양희은의 아름다운 것들>이란 제목의 뮤지컬을 즐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장의 여분은 누구를 초대해서 함께 갈까 아내와 상의한 끝에 평소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후배를 .. 글-隨筆 · 斷想 2013.04.25
화사한 봄꽃의 위로를 꿈꾸며... 지나 4월 16일 화요일.. 화사한 봄꽃이 있을 법한 곳이라 생각해서 에버랜드를 갔지만 고속도로에서 에버랜드까지 이어지는 벚꽃 가로수길은 아직도 피지 않았더군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자연의 꽃은 아직 일러 그리 풍성하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튤립 꽃 바다에 푹 빠질 수는 있.. 글-隨筆 · 斷想 2013.04.17
봄 맞이 꽃 모종 심기 봄 꽃을 기다리다가 화병이 났습니다. 그래서 며칠을 더 기다려야 된다는 화원 가게 주인의 말을 듣지 않고 모종을 사와서 심고 말았습니다. 지난 밤, 영동에는 폭설이 내려 봄꽃과 눈꽃이 공존하는 세상을 이룬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혹시 냉해는 입지 않을지 밤새 뒤척이면서 잠을 이루.. 글-隨筆 · 斷想 2013.04.08
한식일 성묘 나들이 한식일 성묘를 핑계로 1박 2일 남녘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이 요즘의 기온을 두고 하는 말인 듯, 요란스런 봄 소식은 들리고 있지만 정작 봄꽃을 구경하지 못해 안달이 나 있던 차에, 열일 제쳐 두고 고향을 향했습니다. 서울만 벗어 나면 이곳 저곳 봄 꽃이 만발해서, .. 글-隨筆 · 斷想 2013.04.08
내가 살고 있는 홍대 주변의 빵집들 ^&^ 평소 빵을 좋아하는 탓인지, 맛있는 빵집 이야기가 나오면 귀가 솔깃해집니다. 점심 시간 음식이 나오는 시간 동안 주변에 있는 <김진환 제과점>에 가서 먹음직스런 식빵을 사온 동료 때문에 식사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대 주변의 맛있는 빵집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대형 프렌차.. 글-隨筆 · 斷想 2013.03.29
까불어 봤자 30년 점심 식사를 하러 가다가 골목 길 안 옷 가게 앞에, 얌체 운전자에게 주차 금지를 알리려 세워둔 팻말이 재미있어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까불어 봤자 30년"이라는 약간은 철학적인,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찌 보면 해학과 유머가 가득 담긴 주차 금지 표지판입니다. 저는 이 표지판을 보.. 글-隨筆 · 斷想 2013.03.28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 평생 휴대폰은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았던 제가 휴대폰을 가진 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 때, 군 제대 후 스마트 폰으로 개비한 큰 아들 폰을 물려 받아(?) 1만원짜리 효도폰을 내 이름으로 정식 개통을 했는데, 가입 의무 년한인 1년이 벌써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문.. 글-隨筆 · 斷想 2013.03.20
내가 태어나서 자란 마을.자리섬 전경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도남동..자리섬 마을.. 제가 태어나서 자란 동네의 이름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그리 크지 않은, 전형적인 깡 시골 마을입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아득한 고향 마을의 향수로 나를 사로잡는 마을입니다. 최근 페.북을 하는 불알 친구가 찍어 페북에 올린 사진을 다.. 글-隨筆 · 斷想 2013.01.14
생명의 전화를 돕는 만찬회 참석 일시 : 2012. 12. 6(목) 6시 30분 장소 :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 생명의 전화를 돕는 만찬회...700여명이 모였습니다. 생명의 전화의 홍보대사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탤런트 정애리씨의 사회로 시작된 만찬회는 1부 기념식, 2부 만찬과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고 9시 30분 경 마무리되었습니다.. 글-隨筆 · 斷想 2012.12.07
검증되지 않은, 그러나 시도해 볼만한 치료법 두 가지 지난 7월, 잘 알고 지내던 지인 한 분이 제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4월 1일자로 근무처를 옮긴 저와 점심 식사나 하자면서 들렀던 것인데, 식사 도중 귀가 확 뚫릴만한 건강 관리 치료법 하나를 알려줬습니다. 일명 <카라치 치료법>이라고 불리는 오일 풀링 디톡스 요법입니다. 인도의 .. 글-隨筆 · 斷想 2012.09.26
배드민턴 운동하는 모습 2012년 4월 15일, 마포구 배드민턴연합회에서 주최한 청장년 대회에 출전..그러나 결과는 만족할만한 게 못되었습니다.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할 때인 30대 초반에는 구 대회에 나가서 금메달도 따고 또 연합회 활동도 활발하게 하면서 열심히 했지만, 이제는 일 주일에 하루 정도,그리고 비가.. 글-隨筆 · 斷想 2012.05.04
화분 갈이 서오릉 인근 화훼단지에서 베고니아,이태리봉숭아 등 몇가지 꽃모종을 사와서 하루종일 화분갈이를 하고 나니 허리가 아픕니다. 현관 입구에 있는 화분을 화사하게 꽃으로 단장하고 나니 그동안 미뤄 온 숙제를 한 것같은 홀가분함과 뿌듯함..저 꽃들은 이제 가을까지 계속해서 피고지고.. 글-隨筆 · 斷想 2012.04.13
미술대학을 떠나며... 4년 5개월 동안 근무했던 미술대학 행정실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4월 1일자로 다른 부서(기숙사 행정실)로 발령을 받는 사령장을 오늘 오전에 받았습니다. 그동안 이곳에 근무하면서 참 재미있게 일했는데 막상 다른 데로 간다고 생각하니 섭섭한 마음도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회자정리.. 글-隨筆 · 斷想 2012.03.30
2011.12.31 한 해 마지막 날에 만난 은경이 정확하게 26년 전의 일인 것 같습니다. 당시 이등병 쫄병으로 자대배치를 받아 군 생활에 적응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였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보낸 위문편지 중에서 반송 주소가 있는 편지들을 골라 답장을 쓰는 일을 하다가 알게 된 펜팔이 은경이입니다. 이제는 서른 후반, 아이 넷을 .. 글-隨筆 · 斷想 201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