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라는 우리 말의 어원 소위 '사색 당파'로 인해 혈연과 지연, 학파 간의 반목으로 점철된 조선의 시대 양상은 '암울함' 그 자체였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목숨 뿐 아니라 한 씨족이 없어지는 살벌한 당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자기가 속한 당파의 테두리 안에 붙어 있는 것이 필요했지요. 족보 문화가 발달하게 .. 글-隨筆 · 斷想 2006.11.22
영화 배우 전미선과 결혼하는 처조카에 관한 기사 소개 [뉴스엔 이재환 기자] ‘황진이’의 어머니 전미선(34)이 2년 열애 끝에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전미선은 12월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구 아미가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전미선의 한 측근은 “전미선이 배우와 스태프로 만난 촬영감독 박상훈씨.. 글-隨筆 · 斷想 2006.11.22
기본으로 돌아가라 기본으로 돌아가라 "산에서 길을 잃으면 골짜기를 헤매지 말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라는 말이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길이 보인다. 무슨 뜻인가?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다. 방향을 잃었을 때 북극성을 보듯이, 기본으로 돌아가면 길이 - 전병욱의《영적강자의 조건》중에서 - * 높은 곳으로 .. 글-隨筆 · 斷想 2006.11.17
새 차 구입은 SUV 차량으로.... 오늘 아침에는 비교적 큰 금액을 결제할 일이 생겨, 갖고 있는 신용카드 중에서 기왕이면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걸 찾느라 부산을 떨었습니다. 항공사 마일리 지 적립이 되는 카드는 지난 여름 정리한답시고 일부러 없앴던 기억이 나서 아쉬 웠습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내가 갖고 있는 각종 신용.. 글-隨筆 · 斷想 2006.11.15
건망증 때문에 생긴 생활 속의 한 에피소드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쏜 살같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한번 리듬을 잃어버리면 제 자리에 돌아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쁘기 때 문 이라기 보다는 외부적인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 한 계절이 또 지나가고 .. 글-隨筆 · 斷想 2006.11.10
내가 사는 동네와 관련된 신문기사 한 조각을 읽으면서 2006년 11월 6일 (월) 08:40 경의선·인천공항선 공덕역~수색역 구간 7.5㎞에 ‘시민공원’ 조성키로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연남동)이 점점 여러가지 개발계획에 따라 분주해 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들어오는 전철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는데, 그 지상 구간을 2010년까지 멋진 공원으로 꾸민다는.. 글-隨筆 · 斷想 2006.11.06
새벽 기도 시간을 가지면서... 요즘 특별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느라, 어느때 보다 새벽 시간을 분주 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40일을 정해 놓고 시작한지가 벌써 20여일이 지났으니, 이제 마무리되는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아침운동을 10여년 넘게 꾸준하게 해 오면서, 가장 방해 받지 않는 시간이 바로 새벽시간이라는 사실을 .. 글-隨筆 · 斷想 2006.11.03
아버지, 인생은 무엇이에요? 지난 주부터 어머니의 병세가 많이 위중해졌습니다. 지난 8월부터 식사 공급을 위해 코를 통해 호스를 넣어 물로 된 영양식을 공급하는데, 이제는 호스를 꽂는 것 자체를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눈동자는 멍하니 힘 없이 한곳을 주시하고 있고, 투입되는 음식과 배출되는 생리현상 등 모든 것이 자신의 뜻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너무나 힘든 삶의 구간을 달리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해 드릴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오래 전 남편을 먼저 보내고 이런 고백을 했던 어느 분의 말이 생각납니다. 아무 의식도 없이 누워있었던 남편이어도, 먼저 가고 나니 그 마저도 이 땅에 없는 것보다 살아있을 때가 더 좋았다는 말 말입니다. 맞습니다. 몇 년간의 어려운 암 투병 끝에 10년 전 우.. 글-隨筆 · 斷想 2006.10.24
완공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흐린 날도 5Kw 전기 생산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지붕위에 올리는 일이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 하루종일 공사를 하더니 드디어 전기가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어제와 오늘 구름이 잔뜩 끼어 있 어 그리 많은 량의 발전이 되진 않았지만, 흐린 날에도 평균 5 Kw정도가 생산이 되었으니 화창하게 .. 글-隨筆 · 斷想 2006.10.20
몸과 정신의 쉼 죄인이 죄를 고백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여행하다 지칠 때면 우리는 짐을 내려놓고 길가에서 쉽니다. 그러니 삶의 무게에 지칠 때면, 스스로 지고 온 거짓의 짐을 내려놓고, 일찍이 느껴보지 못한 상쾌함을 누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 아름다운 법칙에 따르도록 하십시요. 그것에 저항.. 글-隨筆 · 斷想 2006.10.12
편하게 세상을 사는 사람 이웃집에 사는 어떤 분이 어느 날 골목에서 저를 만나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옆에서 지켜보니까 세상을 참 편하게 사는 분 같다'고. 자기는 아직까지도 거의 1년 넘게 담장 허물기 사업에 동참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저는 그런 큰 결정을 참 잘하는 것 같아서 좋아보인다는 뒤따르는 말을 하지 .. 글-隨筆 · 斷想 2006.09.28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정보 [태양광 발전 설치 효과] - 3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 설치시 평균 월당 약400kWh의 전력이 생산가능 - 태양광발전 설치 시 예상되는 월 전기요금 비교표 (3kWh기준) 기존청구요금(사용전력량:kWh) 설치시 청구요금 절감 요금 8만원 (약 415kWh) 일때 약 1,350원 \78,650 10만원 (약460kWh) 일때 약 4,200원 \95,800 12만원 (약.. 글-隨筆 · 斷想 2006.09.28
새로 발효된 주민등록법 몇 주 전부터 심심찮게 이메일로 수신되는 메일이 하나 있었을 것입니다. 새 주민등록법 개정과 관련된 안내문들입니다. 알게 모르게 내 주민등록 번호가 이용된 사이트의 운영자로부터 발송되는 안내 메일입니다. 저도 아마 지난 몇 주간동안 적어도 열통이 넘는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러 니까 .. 글-隨筆 · 斷想 2006.09.27
집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하기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쓴 저자 존 그레이가 지금 강연차 한국에 와 있습니다. 오래 전, 남자와 여자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는 사실을 자세하게 설명한 이 책이 우리에게 소개되었을 당시 대단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 후 존 그레이는 상담 경력에서 얻은 실제적인 정보들을 가.. 글-隨筆 · 斷想 2006.09.22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아파트 평당 분양가 아파트 분양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엊그제 발표한 서울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하는 공공 아파트인 은평 뉴타운의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을 넘어섰다는 보도입니다. 사실, 매주 토요일 삼각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공사 현장 때문에, 관심이 가는 아파트.. 글-隨筆 · 斷想 2006.09.20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지난 주, 사무실에 있는 젊은 동료와 얘기를 나누다가 고창 선운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동료가 이번 주초에 가족들과 함께 선운사를 들릴 예정이랍니다. 그래서 선뜻 대꾸를 하면서 선운사하면 '그 노래'가 생각난다고 했더니, 무슨 노래냐고 묻더군요. 갑자기 가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 글-隨筆 · 斷想 2006.09.18
황혼 이혼 최근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모 재벌 회사의 회장이 황혼이혼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에 '황혼이혼'에 대한 얘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백년해로가 미덕인 우리 사회에서 노부부의 이혼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 다. 통계에 의하면 70, 80이 된 노인들이 ‘황혼 이혼’을 하는 사례가 점점 .. 글-隨筆 · 斷想 2006.09.12
생명의 전화 30주년 기념 행사 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특별한 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담임 목사님이 공석이었는데, 마침 멀리 대구에서 목회 를 하고 있는 목사님 한 분을 모셔와서 위임 예배를 드리는 행사였습니다. ('위임예배'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행사'라고 표현하는 게 오히려 타당하.. 글-隨筆 · 斷想 2006.09.07
싱글과 독신의 차이, 그리고 편견 지난 주간 며칠 동안 장염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갑자기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설사 증세와 함께 형편없는 몸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병원에 가서 링거 주사를 맞는 부산을 떨면서 겨우 회복되었지만, 며칠 동안 약해져가는 육체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으로 서글퍼졌습니다. 해마다 계절이 바뀌면.. 글-隨筆 · 斷想 2006.09.06
게임과 놀이인 삶 저는 가끔씩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마치 한 판 게임(놀이)을 하고 있다는 그런 생각말 입니다. 가령, 은행 창구 앞에서 업무를 볼 때면 이런 생각은 더 실감나게 다가오곤 하지요. 어떤 일을 시행하기 위해서 원안결재를 받고, 그것을 지출 부서인 재무관련 부서에 보.. 글-隨筆 · 斷想 200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