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隨筆 · 斷想 431

영화 배우 전미선과 결혼하는 처조카에 관한 기사 소개

[뉴스엔 이재환 기자] ‘황진이’의 어머니 전미선(34)이 2년 열애 끝에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전미선은 12월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구 아미가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전미선의 한 측근은 “전미선이 배우와 스태프로 만난 촬영감독 박상훈씨..

내가 사는 동네와 관련된 신문기사 한 조각을 읽으면서

2006년 11월 6일 (월) 08:40 경의선·인천공항선 공덕역~수색역 구간 7.5㎞에 ‘시민공원’ 조성키로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연남동)이 점점 여러가지 개발계획에 따라 분주해 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들어오는 전철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는데, 그 지상 구간을 2010년까지 멋진 공원으로 꾸민다는..

아버지, 인생은 무엇이에요?

지난 주부터 어머니의 병세가 많이 위중해졌습니다. 지난 8월부터 식사 공급을 위해 코를 통해 호스를 넣어 물로 된 영양식을 공급하는데, 이제는 호스를 꽂는 것 자체를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눈동자는 멍하니 힘 없이 한곳을 주시하고 있고, 투입되는 음식과 배출되는 생리현상 등 모든 것이 자신의 뜻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너무나 힘든 삶의 구간을 달리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해 드릴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오래 전 남편을 먼저 보내고 이런 고백을 했던 어느 분의 말이 생각납니다. 아무 의식도 없이 누워있었던 남편이어도, 먼저 가고 나니 그 마저도 이 땅에 없는 것보다 살아있을 때가 더 좋았다는 말 말입니다. 맞습니다. 몇 년간의 어려운 암 투병 끝에 10년 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