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특별한 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담임 목사님이 공석이었는데, 마침 멀리 대구에서 목회
를 하고 있는 목사님 한 분을 모셔와서 위임 예배를 드리는 행사였습니다.
('위임예배'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행사'라고 표현하는 게 오히려 타당하다
는 생각에서 '행사'라고 표현합니다)
교회에서 담임 목사를 위임하는 행위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한국
교회와 같이 교인들의 신앙이 한 사람 담임 목사의 목회 철학과 신앙의 색
채에 따라 확연하게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지요. 그런 의미에
서 이런 위임 예배를 크게 치루려고 하는 관례는 비단 우리 교회의 문제만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어찌보면 한국 교회 전체의 수준을 나타내주는 행사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
습니다.
그 날, 우연찮게 행사 진행의 중앙에 서서 치뤄내면서, 나름대로 생각한 게
참 많았지요. 이런 행사를 꼭 해야만 하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에서부터
배달된 많은 수의 화환과 화분들은 또 무엇이며, 우주적인 교회적 관점에
서 볼 때 본질에서 벗어난 그 무엇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기까지 말입
니다.
*
금요일과 토요일, 주말을 이용해서 저는 또 하나의 큰 행사에 참여합니다.
생명의 전화 30주년 기념행사 및 전국대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땅에 자
원봉사의 개념을 처음 도입했던 생명의 전화가 그동안 30년이라는 성상을
지내온 걸 자축하는 행사여서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큰 행사
에 부족한 사람이 진행분과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자원봉사하는 마음, 즐기는 마음으로 행사를 치뤄내려고 합니다.
*
전염성이 강한 눈병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수시로 흐르
는 물에 손을 씻으면서 예방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하네요.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The Tide Is High Sung By Blondie
The tide is high
But I'm holding on
I'm gonna be your number one
I'm not the kinda girl
Who gives up just like that (Oh no)
밀물이 높게 일지만 난 굳건히 버티지요
당신의 최고가 될 거예요
그냥 그렇게 포기하는 그런 여자가 아니에요
오, 아니에요
It's not the things you do
That tease and hurt me bad
But it's the way you do the things
You do to me
I'm not the kinda girl
Who gives up just like that
Oh no
괴로워하고 상처를 받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나를 위해 당신이 하시는 일들을 안내하는 길입니다
그냥 그렇게 포기하는 그런 여자가 아닙니다
오, 아니에요
The tide is high
But I'm holding on
I'm gonna be your number one
The tide is high
But I'm holding on
I'm gonna be your number one
Number one
Number one
밀물이 높게 일지만 흔들리지 않아요
당신의 최고가 될 거예요
최고가 될 거예요
Every girl wants
You to be her man
But I'll wait right here
'Til it's my turn
I'm not the kinda girl
Who gives up just like that
Oh no
모든 여자들은 당신이 그들의 남자가 되어주기를 원하겠지만
내 차례가 될 때까지 난 기다릴 거예요
그냥 그렇게 포기하는 그런 여자가 아닙니다
아니에요
The tide is high
But I'm holding on
I'm gonna be your number one
The tide is high
But I'm holding on
I'm gonna be your number one
Number one
Number one
밀물이 높게 일지만 흔들리지 않아요
당신의 최고가 될 거예요
최고가 될 거예요
Everytime that I get the feeling
You give me something to believe in
Everytime that I got you near me
I wanted the way that I want it to be
But you know that I'm gonna take my chance now
I'm gonna make it happen somehow
And you know I can take the pressure
A moment's pain for a lifetime pleasure
당신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릴 때마다
당신은 무언가로 깊은 믿음을 주곤 해요
당신이 내 옆에 가까이 오기만 하면
이런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당신도 내가 곧 기회를 잡게 될 거란건 알겠죠
어떻게든 내 뜻대로 이루고야 말거예요
난 어떤 부담도 감수할 수 있다구요
그 짧은 순간의 고통쯤은 내 삶의 행복을 위해 참을 수 있는걸요
Every girl wants you to be her man
But I'll wait right here
'Til it's my turn
I'm not the kinda girl
Who gives up just like that
Oh no
모든 여자들은 당신이 그들의 남자가 되어주기를 원하겠지만
내 차례가 될 때까지 난 기다릴 거예요
그냥 그렇게 포기하는 그런 여자가 아닙니다
아니에요
The tide is high
But I'm holding on
I'm gonna be your number one
The tide is high
But I'm holding on
I'm gonna be your number one
밀물이 높게 일지만 흔들리지 않아요
당신의 최고가 될 거예요
최고가 될 거예요
Everytime that I get the feeling
You give me something to believe in
Everytime that I got you near me
I know the way that I want it to be
But you know that I'm gonna take my chance now
I'm gonna make it happen somehow
And you know I can take the pressure
A moment's pain for a lifetime pleasure
당신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릴 때마다
당신은 무언가로 깊은 믿음을 주곤 해요
당신이 내 옆에 가까이 오기만 하면
이런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당신도 내가 곧 기회를 잡게 될 거란건 알겠죠
어떻게든 내 뜻대로 이루고야 말거예요
난 어떤 부담도 감수할 수 있다구요
그 짧은 순간의 고통쯤은 내 삶의 행복을 위해 참을 수 있는걸요
'글-隨筆 · 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0) | 2006.09.18 |
---|---|
황혼 이혼 (0) | 2006.09.12 |
싱글과 독신의 차이, 그리고 편견 (0) | 2006.09.06 |
게임과 놀이인 삶 (0) | 2006.08.31 |
[영상음악]여름을 보내며 (0) | 200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