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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1

그리움 / 낡은 집 - 이용악

그리움- 이용악눈이 오는가 북쪽엔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백무선 철길 위에느릿느릿 밤새워 달리는화물차의 검은 지붕에연달린 산과 산 사이에너를 남기고 온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어쩌자고 잠을 깨어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눈이 오는가 북쪽엔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시집 (동지사, 1949), 첫 발표는 (1947년 2월)* 감상 : 이용악(李庸岳). 월북 시인. 1914년 11월 함경북도 경성에서 태어났고, 1928년 부령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 공립농업학교에 입학했으나 4학년 때 중퇴하였습니다. 두만강 인근에서 소금을 밀수하며 생계를 이어갔던 그의 부친은 시인이 어린 시절 객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의 코오분(興文) 중학교에 편입하..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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