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산..올해는 조금이라도 되돌려 받았습니다. 1월 봉급 봉투에는 지난 해 낸 세금을 정산한 후 환급 받을 것은 받고 더 내야 할 세금은 더 내는 명세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른 바, [연말 정산]이 마무리 되는 달입니다. 지난 해, 남들은 적게는 몇 십만원씩, 또 많은 사람은 기백만원의 세금을 되돌려 받는데, 저는 세금을 더 내야 했습니다. 세금 .. 글-隨筆 · 斷想 2006.01.25
어느 여 교수의 명예퇴직의 변을 읽으면서 아침 조간신문을 읽다가 만난 글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이면서, 또 주옥같은 수필로 친근해 진 유안진 교수의 글입니다. 아마도 올 2월 말로, 정년 1년을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하나 봅니다.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유를 잘 표현한 글이 있어 이곳으로 옮겨와 봤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또랑 .. 글-隨筆 · 斷想 2006.01.24
[입시]실기 채점 학부모 참관 내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캠퍼스는 나군 입시, 미술대학의 실기시험이 있습니다. 미술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또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불과 몇 시간 동안, 출제 된 대상물을 화선지 위에 옮겨다 놓는 신기한 그림 솜씨를 보고 있노라면, 대.. 글-隨筆 · 斷想 2006.01.16
머무르고 싶은 순간들... 엊그제 퇴근 길에 강화를 다녀오면서, 저녁 식사를 위해서 들린 식당 얘기입니다. 늘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이 날따라 눈에 띄어 들린 식당이 있었습니다. '머무르고 싶은 순간들'이라는 조금은 긴 제목의 식당이었는데,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밥집을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 글-隨筆 · 斷想 2006.01.13
[퍼온 글]거짓말은 안 합니다 캐나다 총리 장 크레티앙은 가난한 집안의 19형제 가운데 열여덟 째로 태어났다. 그는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들을수 없고, 안면 근육 마비로 입이 비뚤어져 발음이 어눌했다. 그런 그가 신체장애를 딛고 1993년 총리가 된 이래 세 번이나 총리에 임명되었다. 하지만 총리의 신체장애는 때론 정치만화가.. 글-隨筆 · 斷想 2006.01.13
동시에 두 곳의 신춘문예에서 당선 된 이윤설씨의 당선작 대학에 근무하면서 거의 10년을 넘게 한 부서에서 근무했던 곳이 대학신문사입니다. 매년 11월이면 학예술상 작품을 공 모한 후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시, 소설, 평론, 사진 부문에서 당선된 학생들은, 대학에서 나름대로의 필력을 과시할 수 있 는, 일종의 문학도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어느 해, .. 글-隨筆 · 斷想 2006.01.03
한국의 두 젊은 프리미어 리거를 보면서... 축구를 좋아하다 보니 주말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방송을 즐겨 시청하곤 합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선수가 한국 선수로서는 처 음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탓도 있지만, 축구의 종가인 영국 축 구를 자주 보다 보니 이제는 다른 수준 낮은 축구 경기는 웬만해서는 성에 차지 않습니다. 그 .. 글-隨筆 · 斷想 2005.12.28
허탈과 실망, 그리고 혼돈 허탈과 실망과 그리고 혼돈 아마도 지난 며칠 동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런 느낌들로 뒤범벅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는 이런 일련의 사태들을 지켜보면서,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고백했던 솔로몬의 고백을 다시한번 되새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 글-隨筆 · 斷想 2005.12.19
결혼식에 대한 한 생각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장녀 결혼식을 치르면서 일체의 부조금을 사양하여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결혼식 풍습은 결혼식 자체에 관심이 있기 보다 부조금이 얼마나 걷혔는가(?), 아니면 하객들이 몇 명이 참석해서 성 대한 결혼식을 치렀느냐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상황으로.. 글-隨筆 · 斷想 2005.12.14
피카소형 인간 국제교류재단에 근무하는 대학 동창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에 미국 워싱턴에 문을 여는 국제교류재단 해외 지사 책임자로 3년 정도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흔 후반에 새로운 변화를 겪는 게 여간 흥분되고 잘 된 일이 아니 라면서 기뻐하는 친구를 맘.. 글-隨筆 · 斷想 2005.12.14
[서간문]무위의 삶을 지향하며.. 최 선생님 감사합니다. * 무위의 경지에 이르는 길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는 삶이 행복한 삶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무위의 길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살거든요. 요즘 전, 그 무위의 경지가 다름 아닌 지금-여기서의 충실한 삶 속에서 구현되는 것이며, 그 비결을 깨달은 자들이 .. 글-隨筆 · 斷想 2005.12.13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무슨 말인지 통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 기억에 고등학교 정치경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당시 선생님은 자기 수준으로 이 말을 학생들에게 일갈하고 그냥 넘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 처.. 글-隨筆 · 斷想 2005.12.06
감자탕 교회를 아시나요? 감자탕 교회라는 별명을 얻은 교회... 혹시 들어보셨어요? 서울에 있는 광염교회... 20여년 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교회가 옥한음 목사의 [사랑의 교회], 하용조 목사의 [온누리교회]였다면, 10,5여년 전에는 김삼환 목사가 이 끌었던 새벽기도 열풍이 일었던 [명성교회], 5,6년전에는 젊은 파워목사 전.. 글-隨筆 · 斷想 2005.12.06
한국 남성의 40대 사망율 한국 40 대 남성들의 사망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통계자료를 접합니다. 직장에서 과중한 업무와 뒤쳐지지 않으려고 하는 스트레스,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책임을 완수해야 하는 일들이 바로 40대에 집중되기 때문에 오는 현상이라고 하는군요. 며칠 전 영어공부를 하는 중에 관용어구인 down-to.. 글-隨筆 · 斷想 2005.12.06
강짜를 부리다 여러분은 우리 말 중에서 "강짜를 부리다"라는 표현을 알고 있나요? 오늘 영어공부를 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느닷없이 '강짜를 부리다'라는 표현을 영어로 번역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물어보셨습니다. 아마도 어제 학과의 한국 선생님들과 얘기하면서 저런 얘기를 하셨나 봅.. 글-隨筆 · 斷想 2005.12.06
내가 핸드폰을 갖지 않는 이유 잘 아시다시피 저는 아직까지 핸드폰이라고 불리는 셀룰러 폰이 없습니다. 저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왜 핸드폰을 갖지 않느냐고 물어 볼 때 마다 제 나름대로 이런 저런 이유를 대지만( 그 중에 하나가 '개목걸이 같은 역할을 하는 핸드폰이 있으면 생활이 얽매일 것 같다 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제.. 글-隨筆 · 斷想 2005.12.06
건망증이 점점 잦아지는 때 아침 운동을 나오기 위해서 운동복으로 집을 나섭니다. 그러나 요즘은 늘 한가지씩을 빠뜨리곤 합니다. 어떤 때에는 혁띠를, 어떤 날은 양말을, 어떤 날은 타올을 또 어떤 날은 팬티를, 넥타이를......^&^ 그래서 매일 집을 나서는 저에게 집 사람은, "빠뜨린거 없지?" 하고 묻는 게 인사가 되었습니다. .. 글-隨筆 · 斷想 2005.12.06
시스템을 운영하는 건 바로 '사람' 저는 아침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조기축구를 하면서 나름대로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 내가 속해 있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걸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오고 있었습니다. 정규규격의 넓은 운동장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운동 후에는 맘껏 샤워를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 글-隨筆 · 斷想 2005.12.06
가족들만의 조촐한 결혼식 "나는 자녀를 결혼시키면서, 가까이에 있는 동료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가까운 친척들만 초청해서 조촐하게 혼사를 치를 수 있을까?" 어제와 오늘, 우연히도 점심을 먹으면서 주고 받았던 공통의 주제 입니다. 몇 주 전에 딸을 결혼시키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전혀 알리 지 않은 한 은사님에 대해 얘기.. 글-隨筆 · 斷想 2005.12.06
백성의 마음을 헷갈리지 않게.. 어제는 근무 중에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사회의 경제에 대한 얘기를 잠시 했습니다. 용산역 앞에 세워지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청약에 25만명, 6조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한꺼번에 몰렸다는 얘기며, 요즘 신문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모기지론]이 무슨 말인지에 대한 얘기 등이었습니다. Mortgage...'저당,.. 글-隨筆 · 斷想 2005.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