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隨筆 · 斷想

허탈과 실망, 그리고 혼돈

석전碩田,제임스 2005. 12. 19. 18:42

허탈과 실망과 그리고 혼돈

 

아마도 지난 며칠 동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런 느낌들로 뒤범벅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는 이런 일련의 사태들을 지켜보면서,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고백했던 솔로몬의 고백을 다시한번 되새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믿어 오던 사실에 반하여, 또 하나의 과학적

인 큰 발자취를 내딛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과학사에서 봐 왔던 것처럼,

엄청난 시련과 갈등이 있은 후에야 비로소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금의 상황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또 한편으론 하나님의 아들로 대접을 받다가 하루 아침에 십자가에서 처

형 당하는 나락으로 떨어진 예수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환호하는 군중

은 '언제든지' 극과 극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입니다.

아직까지 명쾌한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누가 옳고 그름의 차원을 떠나서

모든 걸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때, 조용하게 '나는 누구인가'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요?

 

*

년말이 다가오는 한 주의 시작입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Fields Of Gold sung by Sting

 

You'll remember me

When the west wind moves

Upon the fields of barley

You'll forget the sun in his jealous sky

As we walk in fields of gold

So she took her love

For to gaze awhile

Upon the fields of barley

In his arms she fell

As her hair came down

Among the fields of gold

Will you stay with me

Will you be my love

Among the fields of barley

We'll forget the sun in his jealous sky

As we lie in fields of gold

See the west wind move like a lover so

Upon the fields of barley

Feel her body rise

When you kiss her mouth

Among the fields of gold

I never made promises lightly

And there have been some

that I've broken

But I swear in the days still left

We'll walk in fields of gold

We'll walk in fields of gold

Many years have passed

Since those summer days

Among the fields of barley

See the children run

As the sun goes down

Among the fields of gold

You'll remember me

When the west wind moves

Upon the fields of barley

You can tell the sun in his jealous sky

When we walked in fields of g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