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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 편의 서정시를 읽는 듯한 영화 <미스 포터>

미스 포터 (Miss Potter)를 보고 / 1. 27.(토) 종로3가 단성사, 러닝타임 92분 오늘 아름다운 영상과 한편의 멋진 풍경화가 있는 서정성 있는 영화, ‘미스 포터’를 보고 오랜만에 잔잔하게 가슴따뜻 해지는 행복을 맛 보았습니다. 베아트리스 포터(Beatrix Potter)(르네 젤웨거)는 동화작가로 32세의 ..

젬스의 송구영신 인삿말

올 12월은 유난히도 추운 것 같습니다. 문득, 어디론가 가야하는데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 생각의 정체가 뭔가 되짚어 보면, 강화 병원에 계시던 엄마를 한 주에 한번씩은 꼭 찾아 보고 나서야 일 손이 잡혔던 지난 1년 반 동안의 생활이 습관이 되어 버려, 이젠 가야할 곳을 잃은 허허로움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리도 따스한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올 한 해, 제가 다니는 교회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 쯤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교회를 사임하였고, 그 후임을 결정하는 과정, 그리고 사임하는 과정에서 교인들 간에 갈등이 적잖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새로운 담임 목사가 8월 한 여름이 가기 전에 다시 부임해 오면서 교회가 더 이상 술렁이는 건 그런대로 잠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