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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 CEO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대 졸업 강연

석전碩田,제임스 2007. 2. 15. 19:02
애플사 CEO 스티브 잡스 인생 스토리
'내 인생의 세가지' 스티브 잡스 연설 동영상 화제
돈·명예·열정 모두 거머쥔 이 시대의 아이콘
 

 
▲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뛰어난 사업가이자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중 연설가로도 유명하다. 조선일보 DB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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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애플
애플 CEO(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2005년 6월 스탠포드 대학에서 했던 연설 동영상이 뒤늦게 화제다. 당시 동영상이 8일 각 포털과 동영상 사이트 인기 순위 윗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세계 최고 대학 가운데 한 곳의 졸업식에 참석해 영광이다”며 “내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입양에서 대학 중퇴, 사랑 마지막으로 죽음까지 3가지 주제로 그의 인생 경험을 솔직하게 뱉어냈다.

그는 나쁜 남자다.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소원이었던 어머니에게 ‘3학기 만의 중퇴’라는 상처를 안겼다. 첫 딸을 낳아 준 여자는, 임신시킨 채 무참히 버렸다. 친자확인 소송에도 불구, “내 딸이 아니다”라며 버티던 그가 딸을 자식으로 인정한 것은 10년이나 지난 후의 일이다. 함께 일했던 동료 대부분은 그를 “폭군”이라 부르며 떠났다. 남들이 공들여 만든 알짜배기 작품들 빼앗기를 밥먹듯 했다.

하지만 그만큼 세상을 열광시킨 남자는 없었다. 그가 인생의 한 막을 시작할 때마다, 그가 나락에서 ‘희망’을 발견할 때마다 세상의 역사는 새로 씌어졌다. 애플의 CEO(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50)’. 돈과 명예, 열정을 모두 한 손에 쥔 이 시대의 아이콘(Icon)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F8uR6Z6KLc#t=46 

▲ 유투브에 있는 그의 강연 동영상

 

헝그리 정신을 가지고 미련할 정도로 자기 길을 가라(Stay Hungry, Stay Foolish)”는 화두 던졌다. 2000년 그가 애플의 ‘임시 CEO’ 직함을 떼고 창업주이자 정식 CEO로 돌아와 무대에 섰을 때는 존 레논의 노래 ‘이매진(Imagine)’이 흘러나왔었다.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나를 보고 몽상가라 비웃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나만 그런 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