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청량제, 광화문 글판 석간 신문을 읽다가 눈에 띄는 컬럼 하나가 있어 소개합니다. 문화일보 오늘 날자 3면에 실린 컬럼인데, 광화문 교보문고 빌딩에 내 걸리는 '광화문 글판'에 관한 내용 입니다. 오래전부터 이 글판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서 늘 애 써는 한 후배가 갑자가 생 각이 났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야, 이 광.. 글-隨筆 · 斷想 2006.08.08
이열치열 북한산 산행기(2006.8.5) ^&^ 최고로 더운 날이라고 모든 언론들이 호들갑을 떨었던 날, 정말 이런 날에 삼각산을 오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생각했던 상장능선 ~ 육모정고개 ~ 밤골 또는 사기막골 하산 코스는, 계곡 길이 아니라 땡볕 능선으로 걸어야 하는 상장능선 코스가 아무래도 무리라는 지적에 따라, 그 .. 여행과 산행후기 2006.08.07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테를지에서 승마 트래킹을 하다가 문득 만난 들꽃 잔디가 너무 예뻐..찰칵했습니다. [오늘의 책 속의 좋은 글] 사람들은 내게 자주 묻습니다.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수련 수사 시절에 경애하는 하느님을 만나고부터 삶의 그 모든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는 하나의 확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글-隨筆 · 斷想 2006.08.03
몽골에서의 봉사활동, 잘 다녀왔습니다 2 주간의 몽골에서의 봉사활동은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하고 돌아왔습니다. 낮에는 최고 섭씨 38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되다가 밤에는 섭씨 10도 내외까지 떨어지는 격심한 기온차, 그리고 평소 같지 않게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리는 비 때문에, 적응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참여한 모든 .. 글-隨筆 · 斷想 2006.08.01
쌍무지개의 아름다움...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찍은 쌍무지개 동영상...반원이 완벽하게 그려진 멋진 무지개의 모습입니다.2006년7월 어느 날 旅行 및 山行 寫眞 2006.08.01
내일부터 2주간 동안 몽골 여행 저는 내일부터 14박 15일동안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합니다. 무려 60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떠나는 이번 봉사여행은 제 개 인적으로는 3 년만에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부서에서 맡고 있는 일 때문에 2주일씩이나 자리를 비울 수 없어 그동안 몇 차례 인솔자로 추천되었지만 그 때마다 무산되곤 했기 때.. 글-隨筆 · 斷想 2006.07.12
도종환 - 여백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여백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여백이 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사람도 여백이 있는 사람이 인간답게 느껴진다 빈틈이 없고 매사에 완벽하며 늘 완전무장을 하고 있는듯 보이는 사람 보다는 어딘가 한군데는 빈 여백을 지니고 있는 듯해 보이는 사람이 정겹게 느껴진다 뒤에 언제나 든든한 힘과 막강한 ..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06.07.07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2006 월드컵도 이제 대망의 종착역에 거의 다다른 것 같습니다. 결승에 오른 두 개팀은 이탈리와 프랑스입니다. 진검 승부인 결승은 다음 주 월요일 새벽에 벌어질 것입니다. 화려한 개인기와 조직력을 고루 갖춘 두 팀이 벌일 결승전 경기는 아마도 금세기에 보기 드문 명장면을 연출하는.. 글-隨筆 · 斷想 2006.07.06
공부하는 자세로 하루를 보내고 하루를 맞습니다 다음 학기를 위해서 일본어, 중국어, 영어 외국인 전임교원에 대한 면접이 있었습니다. 영어는 내일 하루 더 면접을 해야 하고 중국어와 일본어는 오늘 마무리지었습니다. 종일 자리를 비운 탓에 이것 저것 정리하고 나니 퇴근하기에는 벌써 늦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인사위원회를, 오후에는.. 글-隨筆 · 斷想 2006.07.05
이제는 일반화된 화장실의 비데 주위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걸 한번 손에 꼽으라고 한다면 화장실일 것입니다. 특히 고속도로 여행을 하다보면 공중 화장실의 수준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깨끗하고 고급스럽습니다. 공중 화장실인데도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일 정도로 급속하게 화장실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7,8년 전 .. 글-隨筆 · 斷想 2006.06.30
김상용 -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월파(月坡) 김상용의 시입니다. 왜 사느냐고 물으면 가만히 웃는다는 표현 때문에, 인구에 회자(膾炙)되어 ..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06.06.28
조카의 소위 임관식 3개월 전에 입대했던 조카가 내일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소위로 임관합니다. 작은 아버지인 제가 대신 참석하여 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 주기 위해 장교 임관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오랜만에 온 식구가 고향인 대 구를 거쳐 영천까지 먼 출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가문에.. 글-隨筆 · 斷想 2006.06.23
여행의 맛은 준비하는 기간이 참 맛 7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동안 몽골로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 준비 때문에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서 이리 저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불과 1, 2년 전에는 최고의 사양을 자랑했던 컴퓨터들, 지금 은 누구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양이 뒤떨어지.. 글-隨筆 · 斷想 2006.06.20
축구는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게 제 맛 일주일이 눈깜짝할 새 지났습니다. 아마도 지난 토요일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매일 밤마다 멋진 축구를 한판씩 시청할 수 있어 그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끼는 게 아닌가 싶기 도 합니다. 그러나 축구를 그저 앉아서 보는 것보다, 직접 땀을 흘리면서 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 글-隨筆 · 斷想 2006.06.16
소통의 장(場)으로서 아침 편지 자아는 덧없다. 사람이 성장하면 자아에는 이파리가 돋고, 사람이 인생의 계절을 거치는 동안 자아도 변한다. 과거의 자아들이 유령처럼 길게 늘어서서 우리 뒤를 따라다니는 가운데 가치관, 습관, 기억은 지금의 ‘나’를 더욱 잘 반영하는 형태로 진화한다. 자아는 수많은 한숨으로 만들어진 신기루.. 글-隨筆 · 斷想 2006.06.13
제임스의 캐리커처..^&^ 지난 2월인가요, 현재 미술대학 학장인 이두식 화백이 회의 차 찾아왔다가 시간이 조금 연기 되는 바람에 무료하게 기다리기 보다는 막간을 이용해서 그림이라도 그린다면서 약 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날아가는 듯한 날렵한 솜씨로 그린 것입니다. 싸인까지 그럴 듯하게 넣은 후, 제게 건.. 글-隨筆 · 斷想 2006.06.10
축구와 하나님의 나라 같이 매주 축구를 하는 어느 분이, 본인이 번역한 책이라면서 한번 읽어 보라면서 권한 책을 요즘 읽고 있습니다. '축구와 하나님의 나라'라는 제목의 기독교 서적인데, 축구라는 완벽 한 게임을 생각하면 할수록 그 내재적인 재미에 푹 빠진다는 저자는 전형적인 영국 출신 크리스찬 축구광입니다. 어.. 글-隨筆 · 斷想 2006.06.09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야릇하구나, 안개 속을 거닐음은! 모든 숲과 돌은 외롭고, 나무도 서로를 몰라 보며 각자는 홀로 있네. 나의 밝은 어린 시절엔 세상은 친구로 가득했는데, 안개가 깔린 지금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구나. 모든 것으로부터 조용히 자신을 떼어 놓는 어둠을 모르는 자는 진실로 어느 누구도 현명치 않으리...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06.06.08
Take me Home - Phil Coulter Take Me Home(Featuring The Dubliners) - Phil Coulter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Phil Coulter(필 콜터)는 1983년 이후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의 역사를 대중적인 문법으로 피아노에 담기 시작하여 켈틱 뉴에이지 음악의 전통을 개척한 장본인으로 Sinead O'Connor(시네이드 오코너)가 보컬로 참여한 ’The Shores Of .. 아침에 읽는 한 편의 詩 200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