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매주 축구를 하는 어느 분이, 본인이 번역한 책이라면서 한번
읽어 보라면서 권한 책을 요즘 읽고 있습니다.
'축구와 하나님의 나라'라는 제목의 기독교 서적인데, 축구라는 완벽
한 게임을 생각하면 할수록 그 내재적인 재미에 푹 빠진다는 저자는
전형적인 영국 출신 크리스찬 축구광입니다.
어느 날 교회에서 만난 분과 대화 중에, 축구를 보는 것도 좋아하고,
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이상한 눈초리를 하고는 자신을 전
혀 경건하지 않은 사람으로 평가 절하하는 태도를 경험한 후, 이런
재미난 제목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합
니다.
축구라는 게임의 규칙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해박한 지식을 바탕
으로 삶을 즐길 줄 아는 열린 크리스챤에 대해서 명쾌하게 써 내려
가고 있습니다.
*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구의 대축제인 월드컵이 드디어 오늘 밤에 킥
오프 됩니다. 시차 때문에, 따끈 따끈한 Live 경기를 보기 위해 한달
동안 몇날 며칠 밤을 지세우게 될지 모르겠군요. ^&^ 그렇지만 수준
높은 경기를 직접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즐겁기만 합니다.
*
개강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강을 맞느라 시험이 한창입니다. 또
하계방학 동안 일어날 일들을 미리 준비하느라 모두가 정신없이 바
쁘게 움직이고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여름계절학기, 연구년 출발, 그리고 각종 방학 기간 중에 있는 봉사
대의 출범식과 학회 세미나 발표 등등....
그러나, 가끔씩 자신을 돌아보며 속도를 늦출 줄 아는 지혜도 필요
한 듯 합니다.
▣ Be Who You Are Sung By The Bee Gees
Be who you are
Don't ever change
The world was made
to measure for your smile
So smile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세요
바꾸려고 하지 말아요
당신의 웃는 모습을 가늠하려
세상은 존재하는 거에요
그러니 미소를 지어 봐요
Those crazy dreams
We threw, we threw away
I never been alone with you
I never could
They say
우리가 포기했던
허황한 꿈들
당신과 함께라면 외로운 적이 없었어요
외로울 수가 없었죠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That love will find a way
And love will never be set free
I love won't ever let you be
You could not understand
You never will
사랑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만
그 사랑에 묶이게 될 거라고...
당신을 이대로 둘 순 없어요
당신을 이해하지 못했죠
앞으로도 이해하지 못할 거에요
Be who you are
I bless I bless your name
And all that summer madness
caused the rain
And we... we
본래의 모습에 충실하세요
당신의 이름에 축복이 있기를...
여름날의 열정은
비를 내리고
우리는, 우리는...
The glory that we made
My love will grace the halls of time
A love that never can be mine
You could not love me then
I love you still
우리가 이루었던 그 영광
나의 사랑은 세월의 전당을 빛내겠지만
내게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어요
당신이 날 사랑할 수 없다 해도
난 아직도 당신을 사랑해요
Be who you are
Seize life and find a way
And I will be that shadow
loving who you are
Be who you are
We were
자신의 참 모습을 찾으세요
인생을 만끽하며 헤쳐 나가세요
그러면 저는 당신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그림자가 되어 줄께요
당신의 본래 모습으로,
우리의 옛 모습으로 돌아가요
'글-隨筆 · 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통의 장(場)으로서 아침 편지 (0) | 2006.06.13 |
---|---|
제임스의 캐리커처..^&^ (0) | 2006.06.10 |
월드컵, 승리에 너무 집착 말자 (0) | 2006.06.05 |
투표 바로 전 날, 후보 결정은 하셨는지요? (0) | 2006.05.30 |
요즘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0) | 2006.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