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隨筆 · 斷想

요즘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석전碩田,제임스 2006. 5. 25. 17:40

퇴근을 하다가 집 근처 역 부근에 있는 책방을 들러 책을 골라왔는데,

몇 권 고른 책 중에서 저자가 똑같은 책이 있었습니다. 저자를 모르는

상황에서 고른 책인데도 희한하게 같은 사람이 쓴 책을 골랐다니 하는

마음으로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우애령의 [자유의 선택]이라는 수필집을 읽으면서 잔잔한 삶의 사색

들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책 뒷표지에 있는 가수 양희은이 쓴

글입니다. 

 

23년 동안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 오면서 많은 전문가, 이야기 손님을

만났다. 그러다 보면 머리에 남는 이도 있고 가슴으로 남는 사람도 있

는데, 이상하리만치 가슴에 남은 이가 귀하다. 최근 내 가슴 속에 남

는 초대 손님은 세 사람이다.  고층 빌딩에 매달려 유리창을 청소하는

사람, 한강 다리에서 자살하려는 이들을 안전하게 데리고 내려 온 119

구조 대원, 그리고 이 책의 저자 우애령이다. 그를 만난 후 열심히 우

애령의 글을 읽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담담하며 기분 좋은 산책길 같은

이 책의 에세이도 어느새 내 마음에 들어와 있다. 나는 우애령의 팬이

다.

 

또 그녀의 책 [숲으로 가는 사람들]도 그 아이디어가 참 귀하다.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숲 속에 있는 현자를 만나 삶

을 바라 보는 시각이 바뀌면서, 치유를 경험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예쁜 문장으로 써내려 간 책입니다. 

 

*

요즘은 어떤 책을 읽고 계신지요?

 

안중근 의사가 썼다는 유명한 구절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 A Whole New World  Peabo Bryson & Regina Belle

 

I can show you the world

Shining, shimmering splendid

Tell me, princess 

Now when did you last let your heart decide

 

난 아름답게 빛나는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세상을 보여드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 이제 한번 말해보세요, 공주님

정말 하고 싶은 것 

맘이 시키는대로 결정해본게 언제인지 말이예요

 

I can open your eyes

Take you wonder by wonder

Over sideways and under

On a magic carpet ride

 

난 또, 경이로움으로 가득찬 세상 속에서

마법의 융단을 타고 길거리 아래 위를 날아다니며 

당신의 세상 보는 눈을 열어 드릴수도 있어요

 

A whole new world

A new fantastic point of view

No one to tell us no 

Or where to go 

Or say we're only dreaming

 

전혀 새로운 환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또 다른 세상이죠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도 어디로 가라 할 수도 없어요

그리고 우리가 꿈을 꾸는 것뿐이라 말할 수도 없구요

 

A whole new world

A dazzling place I never knew

But now from way up here 

It's crystal clear 

That now 

I'm in a whole new world with you

 

전혀 새로운 세상이예요

이제까지 본적 없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와 있으니 

세상이 정말 수정처럼 맑고 깨끗하네요

난 지금, 이렇게 당신과 함께 

이 새로운 세상에 존재하는 거군요

 

Unbelievable sights

Indescribable feeling

Soaring, tumbling, freewheeling

Through an endless diamond sky

A whole new world

(Don't you dare close your eyes)

A hundred thousand things to see

(Hold your breath, it gets better)

I'm like a shooting star

I've come so far

I can't go back to where I used to be

 

보석처럼 반짝이는 끝없는 하늘을 따라 

믿기 어려우리만치 아름다운 광경들이 

그리고 묘사하기 힘들 정도의 벅찬 이 느낌들이 솟아올라 

서로 섞여 자유롭게 움직이네요

새로운 세상이예요 

(눈을 감으려 하지 말아요)

눈 여겨 보아야 할 것들이 수도 없이 많아요

(숨을 멈추고 잘 살펴보세요. 그럼 더 많은걸 볼 수 있을 거예요)

아. 마치 내가 별똥별이 된 듯한 기분이예요

이렇게 멀리 와 버려 

이젠 내가 있던 그 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A whole new world with new horizons to pursue

I'll chase them anywhere

There's time to spare

Let me share this whole new world with you

 

저 끝까지 가봐야 할 새로운 시야를 가진 그런 세상이죠

난 어디든 따라가보겠어요

시간은 충분하니까요

이 새로운 세계를 당신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

 

A whole new world

A new fantastic point of view

No one to tell us no

Or where to go 

Or say we're only dreaming

 

전혀 새로운 환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또 다른 세상이죠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도 어디로 가라 할 수도 없어요

그리고 우리가 꿈을 꾸는 것뿐이라 말할 수도 없구요

 

A whole new world

With new horizons to pursue

I'll chase them anywhere

There's time to spare

Let me share 

This whole new world with you

 

저 끝까지 가봐야 할 새로운 시야를 가진 그런 세상이죠

난 어디든 따라가보겠어요

시간은 충분하니까요

이 아름답고도 새로운 세계를 당신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

 

A whole new world

(A whole new world)

That's where we'll be

(That's where we'll be)

 

전혀 새로운 세계

(새로운 세계)

그곳이 바로 앞으로 우리가 있게 될 세상이예요

(우리가 존재하게 될 세상)

 

A thrilling chase

A wondrous place

A whole new world

For you and me

 

가슴 떨리게 긴장되는 여행 

놀랍도록 아름다운 장소들 

바로 그대와 나를 위한 새로운 세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