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隨筆 · 斷想

가정의 달 5월

석전碩田,제임스 2006. 5. 11. 18:03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그리고  다음 주에 있는 스승의 날등이

한꺼번에 겹쳐 있는 5월은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불립니다. 금요일

저녁 때에는 몇몇 선후배가 모여 옛 스승을 모시고 저녁 식사를

한끼 하기로 했습니다.  학창 시절, 근접하지 못할 어른으로 보이셨

던 그 선생님들 대부분은 이제 정년퇴직을 하셨거나 한 두 학기를 

남겨 놓고 계시고,  이제는 나 자신이 바로 그 나이가 되었습니다.

25년 여가 지난 지금 선생님들을 처음 만났을 때 그 나이가 되고 

보니, 이제야 어렴풋이 그 당시의 선생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

습니다.  나이들었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그저 활기차게 활동하는

젊은 청년같은 마음이었을텐데, 어린 학생의 눈으로는 그저 근접

하기 어려운 스승이요,  나이 든 어른으로만 바라봤구나 하는 생각 

말입니다.

아마도 오늘 나를 바라보는 후배 학생들도 그 옛날 내가 가졌던 그

런 시선으로 나를 쳐다 보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 괜히 세월의 무상

함에 서글퍼지는 게 사실입니다. ^&^

 

*

다음 주에는 교정에서 나흘 동안이나  5월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축제가 열리면 교정은 그야말로  질펀한 술판이 벌어지 곤 하지요. 

저는 그런 광경이 늘 못마땅 했는데,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으

니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서 올해는 그 기간 중에 일부러 휴가를 

내서 멀리 어디론가 사라지는 계획을 세워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 곱게 단장한 학생회관 앞의 정원이 축제 기간 중에 온통 흐트

러지지나 않을까 염려하는 것도 바로, 이런 잘못된 축제 분위기때

문일 것입니다.

 

*

시중의 모 백화점에서 고객들을 상대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했

다고 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75%의 남자가 그렇다고 답변한 반면, 여성고객들은

53%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가정의 달에 한번 쯤

되물어 보면서 점검해 봐야 할 주제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여러분의 대답은 무엇인지요?

 

▣ It's A Heartache Sung By Bonnie Tyler

 

It's a heartache

Nothing but a heartache

Hits you when it's too late

Hits you when you're down

It's a fool's game

Nothing but a fool's game

Standing in the cold rain

Feeling like a clown

사랑은 아픔이예요

마음의 아픔일 뿐이죠

너무 늦어 버린 다음에야 깨닫게 되고

모든 희망을 잃은 후에야 느끼죠

사랑은 바보들의 장난이예요

바보들의 장난일 뿐이죠

차가운 비를 맞으며 서서

어릿광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죠

It's a heartache

Nothing but a heartache

Love him till your arms break

Then he lets you down

사랑은 아픔이예요

마음의 아픔일 뿐이죠

있는 힘을 다해 어떤 남자를 사랑해 보세요

그러면 그 남자는 당신을 절망에 빠뜨리죠

It ain't right with love to share

When you find he doesn't care for you

It ain't wise to need someone

As much as I depended on you

그가 당신을 아끼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데

사랑을 주는 건 옳지 않아요

내가 당신을 믿었던 것만큼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예요

It's a heartache

Nothing but a heartache

Hits you when it's too late

Hits you when you're down

It's a fool's game

Nothing but a fool's game

Standing in the cold rain

Feeling like a clown

사랑은 아픔이예요

마음의 아픔일 뿐이죠

너무 늦어버린 다음에야 깨닫게 되고

모든 희망을 잃은 후에야 느끼죠

사랑은 바보들의 장난이예요

바보들의 장난일 뿐이죠

차가운 비를 맞으며 서서

어릿광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죠

It ain't right with love to share

When you find he doesn't care for you

It ain't wise to need someone

As much as I depended on you

그가 당신을 아끼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데

사랑을 주는 건 옳지 않아요

내가 당신을 믿었던 것만큼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예요

It's a heartache

Nothing but a heartache

Love him till your arms break

Then he lets you down

It's a fool's game

Standing in the cold rain

사랑은 아픔이예요

마음의 아픔일 뿐이죠

있는 힘을 다해 어떤 남자를 사랑해 보세요

그러면 그 남자는 당신을 절망에 빠뜨리죠

사랑은 바보들의 장난이예요

차가운 비를 맞으며 서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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