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독후감·책·영화·논평 146

생명과 명상의 조각 - 김영원展/경남도립미술관 2011.3.3~5.29

2년 전 광화문 세종로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조각가 김영원 교수(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현재 미술대학장)의 작품전이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립미술관(관장:박은주)에서 어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개인전 오프닝에 참석하여 전시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서 미술대학..

[장편소설]구절초 - 조윤숙 著

지난해 12월, 생명의 전화 해오름 소그룹 년말 모임을 가지면서 소그룹을 위해서 수고해 주신 몇몇 분들에게 최근에 내가 읽고 깊은 공감을 했던 장편소설 (저자: 조윤숙)를 선물했습니다. 다른 여러 책 중에서 굳이 이 소설 책을 선물로 선택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해오름에서 공부했던 것이 바로 였는데 이 소설 이야기를 통해서 상담의 모형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혼, 우울증, 신용불량자, 자살 등 한 사람이 평생 한번 겪기도 힘든 일을 수없이 만나면서도 삶을 이어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소설 구절초의 내용인데, 적어도 상담자로 봉사하는 우리들은 현대인들에게 다가 오는 이런 삶의 문제들을 그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들어 줄 수 있어..

[영화]The blind side; 경기의 진화, 가족의 진화

매주 목요일 저녁, 사역자 성경공부를 할 때 누군가가 이 영화를 같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추천했습니다. 함께 영화를 볼 시간을 의논했지만 모두가 가능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차일피일 하다가, 어느 날 여유 시간이 생겨 함께 보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이미 개봉 극장에서 내린 후였습니다. 그..

스티븐 잡스와 빌게이츠, 그리고 감정 자본주의에 대해

명지대 김정운 교수가 쓴 짧은 한 편의 컬럼 속에서 그가 글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개념을 함께 나눠 보려고 그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떤 한 가지에 편집광처럼 열광하는 현상을 특히 자주 접하게 됩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

건강에 좋은 고구마에 대한 특별한 정보

혈관은 젊게, 혈압은 낮게 !!! 최근 미국공익과학센터 CSPI에서는 고구마를 ‘최고의 음식 10가지’에서도 단연 첫 번째로 꼽았다. 장수촌으로 유명한 일본 가고시마의 많은 노인들은 고구마를 장수의 비결로 꼽기도 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고구마가 얼마나 몸에 좋은지 집중적으로 다루..

일상,하나님의 신비 - 마이클 프로스트 著, IVP 刊

지난 며칠 동안 마이클 프로스트가 쓴 <일상, 하나님의 신비>를 읽으면서 일상의 평범한 삶 속에서 계시되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만나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동감하며 같은 생각을 가질 때 오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

Steve Jobs의 스탠퍼드대 졸업식 연설

2005년 스탠포드 졸업식에서 Steve Jobs가 했던 연설입니다. 맥킨토시 컴퓨터와 컴퓨터회사 애플 등 이 시대에 그를 모르고서는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지요.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 중 한 곳인 이곳 스탠포드 대학에서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저는 대학을 졸..

가고 싶은 길을 가라 - 로랑 구넬 著, 조화로운삶 刊

지난 해, 해오름 소그룹 12월 마지막 모임에서 선물로 받은 책, <가고 싶은 길을 가라>(로랑 구넬 지음, 박명숙 옮김/ 조화로운 삶 출판)를 천천히 읽으면서, 내 삶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큼직한 글씨로 씌여진 이 책은 마음만 먹으면 그저 2, 3일이면 다 읽을 수..

비유로 말하라 - 유진 피터슨, IVP刊

(IVP 刊, 유진 피터슨 著)는 '이야기'에 대해서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하는, 유진 피터슨의 누가복음 비유 묵상서라고 할 수 있습니니다. 비유 중에서도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갈릴리를 떠나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여정(旅程)에서 예수께서 하셨던 이야기(비유)들을 묵상한 책입니다. 유진 피터슨은 갈릴리에서부터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예수와 그 제자들의 여행(삶) 중에 오고간 대화들이 누가 복음에 '비유'라는 형태로 기록된 것을 라는 독특한 이름을 붙혔습니다. 그가 주목한 것은, 왜 누가는 예수를 소개하면서 '비유로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부각시켜서 여행 네러티브 안에 포함시켰을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합니다. 이 부분(누가 9: 51 ~ 19:44)에서 누가는 다른 복음서에는 없는,..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 필립 얀시, 좋은씨앗 刊

어느 날 우연히 거실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이 책을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이 책을 읽고 있는거지? 내가 먼저 읽으면 안될까?”라고 했더니 군 복무를 하다가 잠시 휴가를 나와 있던 큰 아들이 “전데요, 아빠 먼저 읽으세요”랍니다. 우선 기독교 복음주의 계통에서 그간 집필력이나 예리한 문장이 검증이 되어, 나름대로 영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필립 얀시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또 책의 제목이 너무도 강렬해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인 필립 얀시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게 지극히 정상인 것처럼 여기고 살아간다든지, 아니면 하나님을 믿어보려고 시도했지만 삶의..

다윗: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 유진 피터슨, IVP 刊

유진 피터슨은 목회자들의 목회자로 통합니다. 그는 특히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을 강조합니다. 그가 그렇게 일상의 영성을 강조하게 된 데에는, 또 30년 동안의 목회 사역을 그만 두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것을 책으로 엮어내는 새로운 사명..

이 책을 먹으라 - 유진 피터슨<IVP 刊>

저자는 '요한계시록'의 글을 인용하며 '이 책을 먹으라'고 합니다.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그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 하거늘,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계 10:10)" 이 책의 모티브가 된 말씀이 바로 요한계시록의 이 구절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천사가 요한에게 명한 것은 두루마리를 받아 고이 보관하라는 것도 아니었고, 필사를 요청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먹어버리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따라 저자인 유진 피터슨도 성경을 읽지 말고 먹으라고 말합니다. 실로 모세 이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글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

세계의 리더와 어깨를 맞대라- 김정훈

“만날 때마다 나를 놀라게 하는 한국의 청년이다.”(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 “한국이 놀라운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준 리더이다.”(리언 라포트 미 육군대장, 전 한미연합사령관) “단연 한국을 대표할 만한 20대다.”(토머스 하버드 전 주한미국 대사) 이런 칭찬을 받은 인물이 있다..

2009년 부활절 좌담회-들소리신문

부족한 사람이 주간신문인 &lt;들소리 신문&gt;에 실렸습니다. 졸지에 매스컴을 타는 일이 생긴 것이지요. ^&^ 몇 년 전 이 신문의 발행인이신 조효근 목사님과 터키의 성지여행을 다녀온 후 정기 구독자가 되었는데, 그 인연 때문에 이런 좌담회에 초청이 된 것 같습니다. 부활절이나 큰 절기 때마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