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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마가 내 몸을 살린다 - 진견진

석전碩田,제임스 2009. 3. 30. 06:50

입으로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음식을 먹고, 몸으로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살아가며, 생각으로는 자연스러운 진리를 생각하라 . 우리의 전 존재가 자연을 가까이 하고 지낼 때 우리 안의 자연치유력 , 생명력은 한껏 강해진다 . 우리 몸은 어떤 질병이든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자연치유력을 타고났다 . 그 생명력을 복원하고 강화하라 . 자연치유력을 높이려면 먼저 자연과 가깝게 지내야 하고 , 자연과 가장 가까운 음식을 먹으며, 자연의 진리를 품고 살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모든 것을 자연에 맡기라 . 완전히 내맡기라 .

 

그러면 우리 몸은 모든 것을 알아서 할 것이다 . -<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 중에서 -




 

최근 읽은 <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진견진 ) 중 몇 대목을 적어 보겠습니다.

 

"고구마속에 있는 식물성 섬유가 변비,,고혈압을 예방 한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고 고구마 껍질은 알카리성이므로 껍질채 먹어야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을 수 있다. 비타민이 풍부하여 노화방지, 원기회복에 좋고 야맹증 치료와 시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 체력을 보강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기도 한다. "  

 

단 오후12시가 지난 후 고구마를 먹게 되면 알카리성이 산성으로 변해 먹지 말아야 한다고 이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90%가 몸에 흡수 되니...아침식사의 중요함을 말해 줍니다.  

 

"점심식사는 20~30%가 흡수 되고, 저녁식사는 겨우 10%만 흡수된다"  

 

우리는 보통 아침식사는 가볍게 때론 바쁘다는 이유로 거르는데.. 제일 입맛 당기는 건 당연 저녁식사인데, 그리고 그 푸짐한 저녁식사의 흡수력은 10% 밖에 안된다니 참 놀랍습니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오전9시 전에 끝내야 한다. 완전한 효과를 위해서는 630분 전에 먹어야 한다."  

 

그러니까 새벽기도 후, 집에 와서 아침 밥을 먹는 것이 바로 건강 비결이라는군요.

 

"사람이 사는것에 가장 기본기는 먹고, 마시고, 싸고 방출하는 일"  

 

건강하게 사는 데에는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는 게 아니라, 그저 자연에 순응하면서 사는 지혜를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했더군요. 이걸 유식한 말로 한번 표현해볼까요? (ㅎㅎ) 노자 할아버지는 아마도 이 대목에서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했을 것 같네요.  

 

*오후 9~11시까지 삼초경이라 하여..

생식계통과 내분비계통 그리고 신경계통이 휴식을 취해야 하기에 운동이나 신경쓰는

일을 삼가해야 하고...수면을 취해야 한다

 

*11~1시까지 담경이라 하여..

쓸개가 운행하는 시간이므로 신체활동을 멈추고 완전한 휴식상태에 들어가야 한다.

 

*오전1~3시까지 간경이라 하여..

충분한 휴식과 수면 상태에 있어야 한다...

간장이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기에..

 

*오전3~5시까지 폐경이라 하여..

폐가 쉬는 시간...폐가 좋지 않은 사람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오전5~7시까지 대장경이라 하여..

이 시간동안 아침식사는 물론 배변을 끝내야 건강하다.

 

"이때까지 잠을 자면 큰 창자가 배변 작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몸에 독소가 누적되어 병을 얻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대변을 창자가 양분으로 취한다. 배출해야 하는 독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나쁜 결과 몸에 독소가 가득하게 된다."  

 

아침식사와 배변을 제때 하지 않은면...몸안에 있는 대변이 아침식사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일리있는 말입니다.

 

"아픈사람들...그들이 병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일까? 여기에는 3대 원인이 있다. 식생활, 성격 그리고 거주환경 이다."

 

맞습니다. 그렇다면 병을 치료하는 방법도 3가지겠지요. , 식생활과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자신의 성격을 바꾸는 것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격과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생각이 우울하거나, 자신을 비관하고 매사에 부정적이라면 밥맛도 떨어질테고 또 생체리듬이나 몸 전체가 엉망 진창이 될테니까 말입니다. 쓸데없는 잡념이나 생각들을 마음에서 비우고 긍정적인 생각, 행복한 생각 자신을 기분좋게 하는 생각들로 바꾸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 내 몸이 아프고, 비록 지금 불행하다 느껴진다 해도 말입니다.

 

"아프다고 해서 삶을 포기하고, 희망을 포기하고 계속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서 슬퍼하겠습니까? 아니면 건강한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겠습니까? 선택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몸은 자연 치유력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사실, 하나님이 흙(자연)으로 사람의 몸을 지으셨기 때문에 자연의 법칙(자율율례)을 따라야 병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나는 식물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 등 아주 기본적인 것을 새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별로 관심있게 보지 않았던, 내 주위에 널려 있던 <고구마>라는 존재를 새삼스럽게 귀하다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몸을 주신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몸을 잘 관리하도록 사명을 주셨는데, 우리는 그 몸을 잘 관리하지 못해 질병으로 많은 돈과 에너지,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을 잘 관리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가장 우선해야 할 "신앙"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몸을 잘 관리해서 그 건강한 몸으로 자기 만을 위해서 사는 돼지 같은 인생이든지, 아니면 그 건강으로 죄악된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그것은 더 불행한 일이겠지만, 건강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일에 헌신할 수 있다면 이에서 더 큰 행복은 없겠지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최고의 건강으로 살아가길 간전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