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隨筆 · 斷想

축구는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게 제 맛

석전碩田,제임스 2006. 6. 16. 21:48

일주일이 눈깜짝할 새 지났습니다.

아마도 지난 토요일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매일 밤마다 멋진 축구를 한판씩 

시청할 수 있어 그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끼는 게 아닌가 싶기

도 합니다.

 

그러나 축구를 그저 앉아서 보는 것보다, 직접 땀을 흘리면서 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래서 축구를 즐기는 사

람들은 온 몸에 부상을 입으면서도 그만두지 못하고 나이든 후에도 죽어라

계속 공을 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부터 제가 바로 그런 축구광이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한 시간 정도의

조기 축구에다가, 일요일 오후 또 다른 팀에서 무려 3시간씩이나 공을 차고

있으니, 제가 생각해도, 축구 때문에 생긴 병을 앓는 환자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내는 이제 나이를 생각하라면서 자제를 권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러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는게 탈(?)입니다. 언제까지 계속해서 공을 찰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그리

나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는 직장인 축구대회가 열리는데, 작년 우승팀으로서 또 출

전해야 할 계획이 있고, 또 그 다음 주에는 군부대를 방문하는 일이 있는 데

축구팀이 있으면 장병들과 한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 원정을 

가야 할 즐거운 형편입니다. 

 

아무쪼록 월드컵 예선 두번째 경기인 프랑스와의 일전에서, 약한 팀이 이기

는, 이번 대회 최초의 이변을 한번 연출해 내는 태극전사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화이팅!!

 

▣ I Understand sung by The G-Clefs

 

I understand just how you feel

Your love for me, why not be mine?

It's over now but it was gr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이해할 수 있어요, 당신 기분을

내게는 당신 사랑, 왜 내 사랑 못되죠?

이제 다 끝났지만 우린 대단했었죠

이해해요, 이해할 수 있어요

 

If you ever change your mind

Come back to me and you will find

Me waiting there, at your comm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혹시라도 당신 마음 바뀌면

내게 다시 돌아와요, 기다릴 

테니깐요, 하자는 대로 할게요

이해해요, 이해할 수 있어요

 

I miss you so, please believe me when I tell you

I just can't stand to see you go

You know

 

당신이 그리워요, 제 말을 믿어 주세요

당신이 가시는 걸 정말 견딜 수 없어요

아시잖아요

 

If you ever change your mind

Come back to me and you will find

Me waiting there at your comm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혹시라도 당신 마음 바뀌면

내게 다시 돌아와요, 기다릴 

테니깐요, 하자는 대로 할게요

이해해요, 이해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