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Peter saw him, he asked, "Lord, what about him?" Jesus answered, "If I want him to remain alive until I return, what is that to you? You must follow me."(John 21:21~22)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요 21:21~22)
* 묵상 : 요한복음서의 마지막 21장에는 사도 요한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특별한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디베랴 호숫가에서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을 찾아와 153마리의 생선을 잡게 하신 일과 그 물고기를 숯불 위에 구워 함께 조반을 먹으며 나누었던 대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그 대화의 말미에 있는 내용으로, 예수님으로부터 세 번의 똑같은 질문을 받고 대답을 했던 베드로 사도가,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에 대해서 물어보는 물음에 대하여 예수께서 하셨던 대답을 기록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가장 오래 살았던 요한은 이 글을 쓸 당시, 동료였던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 살아 생전에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일도 알고 있었고, 또 그가 그 후 성령을 받은 후 완전히 변화된 믿음의 사람으로 살다가 어떤 죽음을 죽었는지에 대한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홀로 남은 요한은 바로 이 요한 복음을 기록하면서, 예수께서 제자인 자신들에게 하셨던 말씀들을 다시 한번 생생히 기억하면서, 그 말씀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더 깊이 되새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가 내렸던 결론은, 믿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나와의 개인적인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명심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22절, 새번역)
'너는 나를 따르라!'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하셨던 서늘한 소명의 명령임과 동시에, 지금 이 복음서를 쓰고 있는 요한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해당되는 명령이며, 오늘 아침 이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 저에게도 하시는 예수님의 명령임에 틀림없습니다.
주님, 저의 삶의 길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만을 따르는 것으로 정해졌고 이제는 그 길을 힘차게 달려가는 것 밖에 없음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좌고우면 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신뢰하고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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