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you did not receive a spirit that makes you a slave again to fear, but you received the Spirit of sonship. And by him we cry, "Abba, Father." The Spirit himself testifies with our spirit that we are God's children."(Rom. 8:15~16)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롬 8:15~16)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들은 종의 신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빠 아버지'(15절; 막 14:36)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음을 말한 구절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으며,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17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 의도로 쓴 것은 사실이지만, 의외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아버지'라는 말만 들으면 오히려 거부 반응을 보이는, 상처가 많은 시대이기도 합니다. 상담 과정에서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갖는 부정적 감정이나 느낌을 '전이'라고 부르듯이, '아버지 하나님'이라는 다정한 호칭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전이되는 현상이 종종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어그러진 시대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저를 종이 아니라 자녀로 불러주시고 당당한 하나님의 상속자로 인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상 가운데서 끝까지 사랑하며 '아버지 되신 주'를 삶 속에서 증거하는 것이 저에게 맡겨진 이 시대의 소명으로 알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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