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브니엘의 경험'

석전碩田,제임스 2024. 7. 6. 06:00

"After he had sent them across the stream, he sent over all his possessions. So Jacob was left alone, and a man wrestled with him till daybreak."(Genesis 32:23~24)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창 32:23~24)

* 묵상 : 한 달 전, 비록 평생을 잔머리를 굴리면서 살았지만,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벧엘로 올라가는 결단'을 했던 야곱을 묵상(https://jamesbae50.tistory.com/m/13411876)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고 속는 고달픈 삶을 살았던 야곱 이야기를 할 때, 그가 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났던 얍복 강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에서를 만나기 위해서 얍복 강을 사이에 두고 있던 마지막 순간, 야곱은 사랑하는 두 아내와 아들, 그리고 평생을 노력하여 끌어 모은 전 재산을 다 강 건너로 보낸 후 자신은 홀로 강 이 쪽에 남았습니다. 먼저 강을 건넌 가족들이 형 에서의 영접을 받지 못하고 박대를 당한다든지, 아니면 목숨의 위험이 있다는 낌새가 조금이라도 있을라치면 재빨리 혼자라도 도망가려는 심산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은 이 때의 상황을 '모든 것을 건너 보내고 난 다음에, 뒤에 홀로 남았는데 어떤 이가 나타나 야곱을 붙잡고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하였다(24절, 새번역)'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곱은 그 때까지도, 삶의 문제는 물론 하나님과의 문제 등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들을 자신의 힘으로 풀어 보려고 계속 씨름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는 말입니다.

국, 이곳에서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야곱은 비록 허벅지 관절이 위골되어 더 이상 도망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옛 이름 '야곱' 대신에 새 이름 '이스라엘'을 받는 놀라운 '브니엘의 경험'을 하였습니다.

님, 야곱같은 저를 먼저 찾아오셔서 주님의 자녀로 인정해주시고 새이름으로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의 길 위에서 어려움이 없을 수 없지만 그 때마다 언제나 야곱을 만나주셨던 그 하나님이 내 아버지 하나님도 되심을 이 시간 확인시켜 주셨사오니 이제는 삶의 문제들을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가져올 수 있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