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who has an ear, let him hear what the Spirit says to the churches. To him who overcomes, I will give some of the hidden manna. I will also give him a white stone with a new name written on it, known only to him who receives it."(Rev.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계 2:17)
* 묵상 : 소아시아 지역에 있는 일곱 교회에게 편지를 쓰면서 요한은 일일이 그 각각의 교회들에게 맞는 말씀으로 격려와 당부, 또는 칭찬과 따끔한 꾸지람을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들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버가모 교회를 향해서 주께서 계시로 말씀해 주신 것을 요한이 받아 쓴 편지 내용입니다. 칭찬과 꾸지람을 동시에 들은 버가모 교회에게 우리 주님은 '흰 돌 위에 새겨진 새 이름'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이 지어 준 이름, 다른 사람이 불러주는 이름(호나 아니면 명성이나 각종 호칭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주는 이름(우리의 성품이나 정체성) 등 세 가지의 이름으로 평생을 산다고 합니다. 가령, 저의 경우를 보면 부모님이 지어 준 이름은 '동석(東錫)'이고, 다른 사람이 불러주는 이름은 '부장' '실장' '선생' '석전(碩田)' '제임스' '회장' 등 상황에 따라 참 다양합니다.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다짐하여 붙여준 이름은 '예수의 제자' '작은 예수' '부족한 종' 등 자신을 부르는 이름이겠지요.
그런데,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우리 주님은 요한을 통해서 버가모 교회에게 또 다른 이름, '새이름'을 흰 돌 위에 써 주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이름이 어떤 이름일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 이름을 받는 사람만 아는 이름이라고 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이름을 주시는 분을 내가 알고 있으며 그 분이 신실하셔서 '그 날'에 나에게 분명히 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 오늘 버가모 교회에게 주신 이 말씀이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제가 주님 앞에 서는 날, 저에게 주실 그 영광스런 새 이름을 기대하면서, 그 이름에 걸맞게 이 땅에서 '예수의 제자', '작은 예수'로서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저를 붙드시고 힘 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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