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나에게 주실 새 이름

석전碩田,제임스 2021. 10. 2. 10:10

"He who has an ear, let him hear what the Spirit says to the churches. To him who overcomes, I will give some of the hidden manna. I will also give him a white stone with a new name written on it, known only to him who receives it."(Rev.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계 2:17)

* 묵상 : 소아시아 지역에 있는 일곱 교회에게 편지를 쓰면서 요한은 일일이 그 각각의 교회들에게 맞는 말씀으로 격려와 당부, 또는 칭찬과 따끔한 꾸지람을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들입니다.

늘 묵상하는 말씀은 버가모 교회를 향해서 주께서 계시로 말씀해 주신 것을 요한이 받아 쓴 편지 내용입니다. 칭찬과 꾸지람을 동시에 들은 버가모 교회에게 우리 주님은 '흰 돌 위에 새겨진 새 이름'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리는 부모님이 지어 준 이름, 다른 사람이 불러주는 이름(호나 아니면 명성이나 각종 호칭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주는 이름(우리의 성품이나 정체성) 등 세 가지의 이름으로 평생을 산다고 합니다. 가령, 저의 경우를 보면 부모님이 지어 준 이름은 '동석(東錫)'이고, 다른 사람이 불러주는 이름은 '부장' '실장' '선생' '석전(碩田)' '제임스' '회장' 등 상황에 따라 참 다양합니다.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다짐하여 붙여준 이름은 '예수의 제자' '작은 예수' '부족한 종' 등 자신을 부르는 이름이겠지요.

런데,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우리 주님은 요한을 통해서 버가모 교회에게 또 다른 이름, '새이름'을 흰 돌 위에 써 주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이름이 어떤 이름일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 이름을 받는 사람만 아는 이름이라고 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이름을 주시는 분을 내가 알고 있으며 그 분이 신실하셔서 '그 날'에 나에게 분명히 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님, 오늘 버가모 교회에게 주신 이 말씀이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제가 주님 앞에 서는 날, 저에게 주실 그 영광스런 새 이름을 기대하면서, 그 이름에 걸맞게 이 땅에서 '예수의 제자', '작은 예수'로서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저를 붙드시고 힘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