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엘리 제사장 가족의 비극 - '이가봇'

석전碩田,제임스 2021. 10. 1. 06:00

"She named the boy Ichabod, saying, "The glory has departed from Israel"-because of the capture of the ark of God and the deaths of her father-in-law and her husband. She said, "The glory has departed from Israel, for the ark of God has been captured." (1 Samuel. 4:21~22)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삼상 4:21~22)

* 묵상 : 사무엘서 첫 째 권 제 4장에는 어느 한 가정의 비극을 숨가쁘게 기록하면서 소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당시 제사장직을 수행했던 엘리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그렇듯이 당시에도 이스라엘 주변의 열강들은 호시탐탐 침략을 해 오던 때, 한 나라의 영적 정신적인 지도자였던 엘리 제사장도 구십 팔세의 노구를 이끌고 두 아들을 전쟁터에 보낸 후 블레셋과 전쟁의 승리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신성한 언약궤를 전쟁터로 가져가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는, 자기들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가져가지 말아야할 것을 가져갔습니다.

스라엘의 군대는 패배했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으며,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전쟁터에서 죽었습니다(삼상 4:17). 엘리 제사장도 죽게 됩니다(18절). 임신하여 해산할 때가 가까웠던 비느하스의 아내는 그 소식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죽어 갈 때에'(19절) 마지막 말로 그의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영광이 떠났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22절)고 하면서 마지막 숨을 거두었습니다. 참으로 슬픈 이야기입니다.

나라 뿐 아니라 가정과 회사, 그리고 작은 한 조직이라도 그 그룹의 리더는 어떠해야 하는지 또 어떤 책임과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묵상하게 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지 않도록, 백성과 구성원을 위해서 지도자는 '깨어 기도하면서 묵상하는 사람으로 서는 것', 그것은 세대와 세대를 통해서 성경이 우리들에게 가르쳐주는 '역사적인 교훈'인 듯합니다.

님, 오늘 묵상하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는 것의 이미'를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가정의 비극을 통해서 깨어 기도하며 묵상하는 사람으로서, 제사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나와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시고 내 영혼을 장려하여 강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겉사람은 '후패하나...'  (0) 2021.10.04
나에게 주실 새 이름  (0) 2021.10.02
영적 예배  (0) 2021.09.30
예수님의 초대장, 관계를 통한 부르심  (0) 2021.09.27
2021년 한가위 추석의 묵상 - 삭개오  (0) 202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