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이 세상 논리, 그 이상을 보는 눈

석전碩田,제임스 2021. 1. 17. 06:39

"He looked David over and saw that he was only a boy, ruddy and handsome, and he despised him."(1 Samuel 17:42)

"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을 보고 나서, 그가 다만 잘생긴 홍안 소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우습게 여겼다."(삼상 17:42, 새번역)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 맞서 싸울 때 다윗을 보고 골리앗이 조롱하면서 했던 말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말과 똑같은 표현이 그 앞에도 데쟈뷰처럼 기록되어 있습니다.

장의 상황을 본 다윗이 거룩한 분노를 가지고 자기가 골리앗을 대적하겠노라고 했을 때 사울 왕이 그에게 했던 말이 그것입니다.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삼상 17:33)

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이 세상의 논리, 바로 그것입니다. 요한은 요한일서를 기록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2:16)

하자면 사울왕이나 골리앗이나 모두 똑같은 가치관,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안목과 육신, 그리고 이생의 화려함이 모두라고 생각하는 세계관입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라고 말했던 다윗은 분명히 겉으로 드러난 그 이상을 보는 눈이 있었던 것입니다.

님, 우리를 둘러 싼 상황을 보면 마치 골리앗의 강력한 군대 앞에 떨고 있는 이스라엘 군대처럼 온통 두려움과 불확실한 현실과 미래 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 이 때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그 이면을 보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만군의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섭리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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