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서로 따뜻이 맞아들이십시오

석전碩田,제임스 2021. 1. 19. 09:10

"Accept one another, then, just as Christ accepted you, in order to bring praise to God."(Romans 15: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 15:7)

 

* 묵상 : 개역개정 성경의 이 구절을 읽다가 '서로 받으라'는 말이 무슨 단어를 사용했길래 이렇게 번역이 되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표현했네요.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우리를 받아 주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따뜻이 맞아들이십시오.'(현대인의 성경)

 

로 따뜻하게 맞아들이라는 표현이 정감있게 다가오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을 읽으니 이런 시가 문득 떠오릅니다.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낼 수 있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시집 <광휘의 속삭임> (문학과지성사, 2008)

 

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믿음 안에서 한 형제 자매 된 성도들에게 담대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한 마음과 한 입으로'(6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부름을 받았으니,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신 주님을 본받으라(7절)고, 그들을 환대하라고 말입니다.

 

님, 나이들어가면서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굳이 참고 억지로 맞춰가면서 배려하고 화합하는 것보다는 아예 관계하지 않고 지내는 게 좋다고 마음 한 쪽에서 자꾸 부추키는 목소리를 따라가려고 합니다. 이 말씀에 의지해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드러내고 제 생각과 행동을 조정하며 다른 사람들을 잘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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