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e, mercy and peace from God the Father and from Jesus Christ, the Father’s Son, will be with us in truth and love."(2 John 1:3)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자비와 평화가 진리와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있기를 빕니다."(요한이서 1:3, 새번역)
* 묵상 : 요한복음,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서, 그리고 요한 계시록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신 후에도 60여년을 더 살았을 정도로 가장 늦게 까지 살았던 예수의 제자입니다. 그런 그가 말년에 기록했던 성경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배웠던 것들을, 예수가 떠난 후 실제의 삶 속에서 살아내면서 다시한번 되새김질을 한, 그야말로 복음의 진수를 강해한 설교와도 같은 내용들로 채워져 있고, 요한의 삶의 철학이 녹아있는 복음서요 예언서요 삶의 지침서입니다. 그는 말년에 설교 단상에 올라가면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서로 사랑합시다'라는 말만 반복하다가 그냥 내려올 정도로, 오직 사랑에 대해서만 설교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요한은 사랑의 사도답게 또 다시 '사랑'을 얘기하지만, 특히 '진리'와 함께 두 바퀴처럼 굴러가야하는 사랑을 언급합니다. 아마도 당시, 그리스도인들을 힘들게 한 것은 박해와 압제 등 외부적인 환란도 있었지만, 회중 가운데 몰래 숨어들어 온 거짓 교사들, 즉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이단들의 가르침이 성행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7절)
고난 당하는 형제 자매들끼리 사랑을 나누며 공동체를 이뤄나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환란 가운데서 오죽했으면 '진리'를 거스리는 자들은 집에 들어오게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10절)고 할 정도로 그는 단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계명을 지켜나가되, 진리 안에서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저를 붙드시고 은혜 충만케 하옵소서. 이 땅에서 교묘히 성도들을 꾀고 교회를 어지럽히는 거짓 선지자와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으로부터 저와 저의 가정을, 그리고 한국 교회를 지켜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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