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my lamp, O LORD; the LORD turns my darkness into light."(2 Samuel 22:29)
"아, 주님, 진실로 주님은 나의 등불이십니다. 주님은 어둠을 밝히십니다."(삼하 22:29, 새번역)
* 묵상 : 구약의 역사서 중 사무엘 상하 두 권의 성경이 전해주는 내용은 참으로 긴 역사입니다. 사사시대를 끝내고 왕정시대가 시작되는 상황, 그리고 사무엘과 초대왕 사울의 등장에서부터 2대 왕 다윗이 그 뒤를 이어 통치했던 사건 등 그의 전 생애가 거의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구절은, 사무엘하 마지막 부분에서 다윗왕이 말년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시'를 마치 시편처럼 그대로 기록하고 있는 부분에 있는 시입니다. 시편 119편 105절에서 다윗이 노래한 표현을 보면 아마도 그의 시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개역개정)
시인인 다윗이, 그의 삶을 돌아보면서 캄캄한 '밤(흑암)'과 같은 삶의 기간을 등불로 밝혀 주신 분이 하나님이었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삶의 캄캄한 기간은 어떤 때였을까. 아마도 그의 연약함과 실패, 죽음에 대한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 아니면 믿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 등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수많은 순간들을 생각하면서 그는 조심스럽게 '어둠'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어둠'에서 오로지 믿고 신뢰할 분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 두렵고 힘들 때 만군의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시며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다윗이 고백했던 것과 같이 저도 날마다 그런 고백을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또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영적인 어두움도 영원히 물리치셨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의 평강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은혜 베푸시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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