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열심과 봉사의 직분

"It was he who gave some to be apostles, some to be prophets, some to be evangelists, and some to be pastors and teachers, to prepare God's people for works of service, so that the body of Christ may be built up"(Ephesians 4:11~12)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엡 4:11~12)  

 

* 묵상 : 에베소서 만큼 성경에서 교회의 본질과 그리스도인의 성장, 그리고 교회를 통한 궁극적인 이 땅에서 하나님의 목적 달성 등을 심오하게 다룬 책은 없는 듯 합니다. 제주도에 출장을 올 때 여행 가방 속에 넣어 온 유진 피터슨의 <부활을 살라>(IVP)는 책은 에베소서를 강해한 설교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인데, 오늘 아침 묵상 성경이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에베소서 4장이라 괜히 반갑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구절의 영어 문장은 'It is~that...' 강조 구문입니다.  즉, It is와 that 사이에 있는 단어를 강조하기 위한 구문입니다. 이런 문법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이 구절을 이렇게 번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가 되게 하신 것은, '바로 그 분'이십니다.'  

 

성도들이 서로 봉사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일에 열심이게 하기 위해서 '그 분'이 직접, 특별한 열심을 가지고 우리 모두를 우리 각자의 재능에 맞게 일일이 부르시고 딱 맞는 직분을 주셨다는 말입니다.  

 

주님, 저를 보이지 않는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 일원으로 친히 불러주시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갈 수 있는 봉사의 직분을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일을 감당할 때, 주님께서 열심으로 나를 불러주신 것처럼 나도 열심을 가지고 봉사함으로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옵소서. 그래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날마다 성장하게 하시고 저를 통해 주님 홀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