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trust in chariots and some in horses, but we trust in the name of the LORD our God." (psalms 20:7)
"어떤 이는 전차를 자랑하고, 어떤 이는 기마를 자랑하지만,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합니다."(시 20:7, 새번역)
* 묵상 : 어제 하루 쉬는 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마련한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포럼에 참석, 가야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조금 충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유년시절, 뒷산에 소를 먹이다가 우연히 발견한 옛 토기가 계기가 되어 더 많은 옛날 그릇을 찾으려고, 나란히 놓인 돌이나 바위 가운데를 파내면서 온 산을 돌아다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가야산이 보이는 고향 마을이 가야(성산가야)에 속한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았지만 가야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들을 접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마침 이런 포럼이 열린다고 해서 일부러 오지랖 넓게 참석해 본 것이었습니다.
발제자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그리고 지금 현재 전시 중인 가야본성 전시물들을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1~2세기에 일어 난 역사인데도 기록이 거의 없어 가야국을 소개하는 전시가 신화와 설화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구약 성서는 그 보다 길게는 천년을 더 거슬러 올라간 과거인데도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 있어 오늘에까지 전해지고 있는데 말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시편도 아마도 가야국 역사보다는 800년 쯤은 앞선 때 살았던 다윗 왕이 읊은 고백의 시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일 때 이 시를 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추측컨데 동족 이스라엘 군대가 골리앗이라는 거대한 적군 앞에서 벌벌 떨면서 하나님의 이름이 무시당하는 광경을 기억하면서 이 시를 고백하지 않았을까 짐작을 해보게 됩니다.
주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구체적인 기록과 믿음의 유산으로 주님 자신을 알게 하시고, 오늘 날을 살아가는 저도 그 역사의 연속선상에서 '같은 믿음의 고백'을 함으로, 믿음 길을 달려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자랑할 것은 오직 하나님이 내 편이며 나의 아버지 하나님이라는 사실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을 늘 고백하게 하시고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로 자랑삼지 말게 하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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