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은 30세겔의 가치로 떨어진 하나님

석전碩田,제임스 2019. 12. 17. 06:39

"And the LORD said to me, "Throw it to the potter"-the handsome price at which they priced me! So I took the thirty pieces of silver and threw them into the house of the LORD to the potter."(Zechariah 11:13)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것을 토기장이에게 던져 버려라." 그것은 그들이 내게 알맞은 삯이라고 생각해서 쳐 준 것이다. 나는 은 삼십 개를 집어, 주의 성전에 있는 토기장이에게 던져 주었다."(11:13, 새번역)  

 

* 묵상 : 스가랴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 있을 당시, 바벨론에서 태어났다가 고레스 왕의 칙령에 의해 고국으로 돌아와서 활동했던 선지자요,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학개와 에스라 등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 재건에 힘썼던 다른 선지자와 동일한 메세지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아(1) 백성에게 선포했습니다.  

 

늘 묵상하는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땅에 떨어져, 하나님이 직접 자신의 가치가 얼마인지 백성에게 물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에게 은화 서른 개를 주었다'(스가랴 11:12)하였습니다. 이 가격은 출애굽기에 언급된대로 '소가 종을 받아 죽게 하였으면, 소 임자는 그 종의 주인에게 은 삼십 세겔을 주고, 그 소는 돌로 쳐서 죽여야 한다.'(21:32)는 율법에 언급된 가치였습니다. 말하자면 그 당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무시와 모욕을 당할 정도로, '가장 낮은 가치', 즉 종의 몸 값 정도로 취급을 당했다는 것을 말해 주는 내용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이 돈을 '상당히 많은 그 돈'(현대인의 성경), 또는 새번역에서는 '그들이 알맞은 값이라고 생각해서 쳐 준 가격(the handsome price)'이라고 풍자적으로 표현하면서, 당시 백성들이 얼마나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로부터 500여년이 지난 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에도 여전히 유대인의 지도자들(바리새인과 서기관 등)은 가롯 유다에게 바로 그 가격, 즉 은화 30개를 주며 예수님을 팔아 십자자의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 건축자들이 버린 돌을 모퉁이의 머릿 돌이 되게 하셨다는 예언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시고, 보배로운 산 돌로 삼으셔서 구원의 참길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소중히 여기셔서 주의 자녀 삼아주신 것 또한 이 시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주의 자녀로서 세상의 기준과 가치관으로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안목으로 그 가치를 볼 줄 아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