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the LORD said to me, "Throw it to the potter"-the handsome price at which they priced me! So I took the thirty pieces of silver and threw them into the house of the LORD to the potter."(Zechariah 11:13)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것을 토기장이에게 던져 버려라." 그것은 그들이 내게 알맞은 삯이라고 생각해서 쳐 준 것이다. 나는 은 삼십 개를 집어, 주의 성전에 있는 토기장이에게 던져 주었다."(슥 11:13, 새번역)
* 묵상 : 스가랴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 있을 당시, 바벨론에서 태어났다가 고레스 왕의 칙령에 의해 고국으로 돌아와서 활동했던 선지자요,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학개와 에스라 등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 재건에 힘썼던 다른 선지자와 동일한 메세지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슥 1장) 백성에게 선포했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땅에 떨어져, 하나님이 직접 자신의 가치가 얼마인지 백성에게 물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에게 은화 서른 개를 주었다'고(스가랴 11:12)하였습니다. 이 가격은 출애굽기에 언급된대로 '소가 종을 받아 죽게 하였으면, 소 임자는 그 종의 주인에게 은 삼십 세겔을 주고, 그 소는 돌로 쳐서 죽여야 한다.'(출 21:32)는 율법에 언급된 가치였습니다. 말하자면 그 당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무시와 모욕을 당할 정도로, '가장 낮은 가치', 즉 종의 몸 값 정도로 취급을 당했다는 것을 말해 주는 내용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이 돈을 '상당히 많은 그 돈'(현대인의 성경), 또는 새번역에서는 '그들이 알맞은 값이라고 생각해서 쳐 준 가격(the handsome price)'이라고 풍자적으로 표현하면서, 당시 백성들이 얼마나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500여년이 지난 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에도 여전히 유대인의 지도자들(바리새인과 서기관 등)은 가롯 유다에게 바로 그 가격, 즉 은화 30개를 주며 예수님을 팔아 십자자의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주님, 건축자들이 버린 돌을 모퉁이의 머릿 돌이 되게 하셨다는 예언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시고, 보배로운 산 돌로 삼으셔서 구원의 참길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소중히 여기셔서 주의 자녀 삼아주신 것 또한 이 시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주의 자녀로서 세상의 기준과 가치관으로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안목으로 그 가치를 볼 줄 아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 석전(碩田)
'오늘의 1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에 담아두기 (0) | 2019.12.24 |
---|---|
큰 기쁨의 선물, 그리스도 예수 (0) | 2019.12.22 |
'평범'을 '특별함'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0) | 2019.12.15 |
가야국, 가야문회 그리고 구약성경의 역사 (0) | 2019.12.14 |
예수와의 인격적인 1대1 만남 (0) | 2019.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