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점진적 계시,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 '야훼'

석전碩田,제임스 2019. 9. 22. 07:57

"I appeared to Abraham, to Isaac and to Jacob as God Almighty, but by my name the LORD I did not make myself known to them."(Exodus 6:3)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6:3 )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출애굽기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기 위해 세웠지만 계속되는 바로의 완강한 거부로 상심해 있는 모세에게 하나님이 직접 하시는 말씀입니다  

 

,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전능의 신으로, 그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으로 약속도 하고 언약도 맺었던 하나님이지만, 정확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 준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서야 모세에게 하나님 자신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려주시는 장면입니다.    

 

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그 전능의 신'은 바로 나 '여호와(야훼)'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고 있는 '그 신()'은 이름이 '여호와'임을 확인시켜주면서, 자신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타내 보이시는 장면입니다  

 

'진적 계시'라는 신학 용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나타나셔서 만나주실 때는, 어느 날 갑자기 짠하고 모든 것을 한꺼번에 나타내 보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다리셨다가 단계적으로 천천히 드러내 보이신다(계시)는 뜻입니다  

 

진해 있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계시하심으로써, 한 걸음 더 진전된 관계로, 예전에 이스라엘 백성(아브라함을 통해서)과 맺으신 언약을 재 확인시켜 주셨던 것입니다. 모세의 입장에서 보면 위로의 순간일 뿐 아니라 재충전의 시간이며, 전체적인 구원 사역의 측면에서는 놀라온 계시의 완성으로 나아가는 진보입니다  

 

, 주님을 알아가는 믿음의 여정이 날로 날로 새로우며, 친밀하게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관계로 점진적으로 성숙해갈 수 있게 하옵소서. 도의 초보에 머물러 있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깊이 알아감으로 그 속에서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가는 것 같은 새 힘을 공급 받는 제가 되도록 은혜내려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