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방주' 짓는 일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삶'

석전碩田,제임스 2019. 9. 24. 06:57

"This is the account of Noah. Noah was a righteous man, blameless among the people of his time, and he walked with God."(Genesis 6:9)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는 그 당대에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다."(6:9, 새번역)  

 

* 묵상 :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하나님은 노아의 목공 기술과 능력을 보고 그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성경은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으로서 그 시대에 하나님 앞에서 흠이 없이 신실한 사람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들 홍민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위해서 이곳 저곳 면접에 응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여러 군데를 시도해 본 후, 어느 날 심각하게 저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아빠, 저 대학원에 진학해서 2년 정도 더 준비해야 할까봐요. 솔직히 말해 내가 채용 면접관이라고 해도 나를 안 뽑을 것 같아요' 그 이유를 묻자, 취업을 위한 실전 면접을 해 보니, 자기가 무엇이 부족한 줄을 알겠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를 스스로 깨달은 것입니다.  

 

2년 동안의 대학원 과정을 통해서, 나름대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준비해야 할 부분을 준비한 아들은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선발하는 사람이 무엇을 요구하는 지를 제빨리 캐치해서 그 부분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주를 짓는데 필요한 것이 뛰어난 목공 기술이나, 숙련된 선박 건조 기술이었다면 아마도 노아는 절대로 선발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노아는 농사짓는 농부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구원을 위한 '방주'를 만드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 신실하게 동행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늘 날에도, 여전히 '방주'를 짓는 일과 우리의 삶은 본질적이고 내내적으로 동일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 방주 짓는 일에 본질적으로 적합한 사람은, 학력이 뛰어나고 기술과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실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 주님을 기꺼이 따르며 동행하는 제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성령 하나님이여, 제가 부족한 부분을 훈련시켜주시고 채우셔서 주님의 방주 짓는 일에 적합한 사람으로 세워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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