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r, Joseph of Arimathea asked Pilate for the body of Jesus. Now Joseph was a disciple of Jesus, but secretly because he feared the Jews. With Pilate's permission, he came and took the body away. He was accompanied by Nicodemus, the man who earlier had visited Jesus at night. Nicodemus brought a mixture of myrrh and aloes, about seventy-five pounds. Taking Jesus' body, the two of them wrapped it, with the spices, in strips of linen. This was in accordance with Jewish burial customs."(John 19:38~40)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요 19:38~40)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본문은 겁이 많아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과 또 다른 사람, 곧 이전에 밤에만 몰래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고데모, 이 두 사람이 취한 용기있는 행동을 기록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요한은, 성경을 기록하면서 이 두 사람이 예수님이 무덤에서 일어나 승리하시기 '전에' 그들의 신앙을 드러냈으며, 확실한 편에 섰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왜 그랬을까요?
겁 많던 이들이 믿음을 담대하게 드러내는 용기있는 믿음으로 돌아서게 된 것은 아마도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보여주셨던 태도와 그 후에 바로 일어났던(마 27:50~54) 사건들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이 제대로 된 믿음인지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죽을 때 죽음 앞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는 가 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부활의 신앙을 믿는 우리들은 그런 면에서 이 땅에서의 마지막인 죽음 앞에서, 당당히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어제는, 중고등학생 시절 교회 주일학교 부장이셨던 우남수 장로님께서 돌아가셔서 그 빈소를 다녀왔습니다. 향년 91세를 살아오시면서 삶과 믿음에 있어서 귀감이 되셨던 장로님을 먼저 보내는 마음이 슬펐지만, 언젠가 첫 째 부활의 같은 소망을 지닌 자로서, 우기가 다시 만날 것을 소망하며 내가 믿는 신앙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성경을 잘못 이해하여 혹세무민하는 어떤 이단들은, 이 땅에서 절대로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고 거짓을 말하지만, 우리는 그런 속임수에 속지 말고, 부활의 첫 소망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 땅에서 생을 마칠 때, 그 소망으로 인해 담대히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평안히 안식하는, 승리자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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