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삶 나누기

석전碩田,제임스 2019. 9. 28. 16:44

"I pray also that the eyes of your heart may be enlightened in order that you may know the hope to which he has called you, the riches of his glorious inheritance in the saints,"(Ephesians 1:18)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1:18)   

 

* 묵상 : 오늘 본문은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들의 영적인 눈이 밝아져 하나님 안에서의 삶이 얼마나 놀랍고 얼마나 풍성한 것인지를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바로 앞 구절에서는, 영광스런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해 달라고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요일 마다 배드민턴 운동을 위해 체육관에 나가는데, 그곳에서 만나는 회원 중, 저보다는 나이가 훨씬 적은 남자 후배 회원 한 명이 저에게 어느 날 안타까운 표정으로 심각하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형님, 형님도 좀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각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재미난 이야기에, 왜 그렇게 생각 하느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지켜본 결과, 나는 술도 안 마시고 또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노래방에 가서 즐겁게 노래하면서 흐트러지는 것도 없고 늘 반듯하게만 생활하니 인생이 재미없을 것 같다는 얘기랍니다  

 

믿지 않는 사람의 눈으로 볼 때, 소위 신앙 생활을 하는 신자들의 절제된 생활이 통 재미없게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 날 후배뻘 되는 그 회원의 말을 듣고, 한 편으로는, 풍성하게 감춰진 그리스도 안에서의 행복한 삶을 그에게 보여주지 못한 저의 잘못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 바울이, 오늘 이 본문을 이야기할 때, 바로 이런 안타까운 마음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놀라운 풍성함을 보지도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아무 즐거움도 없이 그저 교리를 지키는 불쌍한 '종교인'으로만 보이는 안타까운 모습 말입니다  

 

, 저의 마음을 밝히셔서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풍성함, 그리고 믿음 안에서 경험하는 참 소망의 풍성함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런 것들을 지혜롭게 주위 사람들에게 잘 드러내는 능력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