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분 묵상

사방에 설치 된 CC 카메라, 숨길 수 없는 삶

석전碩田,제임스 2019. 4. 23. 09:35

"Then Nathan said to David, "You are the man! This is what the LORD, the God of Israel, says: 'I anointed you king over Israel, and I delivered you from the hand of Saul."( 2 Samuel 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삼하 12:7)

 

* 묵상 : CC카메라 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CC 카메라에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웬만한 행동은 숨길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몇 년 전, 작은 아들이 주차되어 있는 다른 사람의 고가 외제 차를 들이 받는 큰 사고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한 달 만에 주변의 CC 카메라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서 모든 게 발각(?)되는 일이 있었지요. 이 과정을 겪으면서 저는, 두 아들 앞에서 평소에 아비로서 밥상머리 교육으로 했던 가르침이라든지 또 신앙의 선배로서 가르쳐 온 모든 걸 한꺼번에 잃어야 했던 아프고도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게 만 천하에 드러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지요.

 

다윗이 자신에게 충성을 다했던 장수 우리야를 교묘하게 최 전방 전쟁터에서 죽게 만들고, 또 그의 아내 밧세바를 몰래 취하는 엄청난 일을 저질렀을 때 하나님이 쓰신 방법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낱낱이 그가 했던 범죄 행위를, 요즘의 CC 카메라가 보듯이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 가운데서 우리의 죄를 드러내실 때,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바로 잡고 그 죄로 인해서 상처입은 이들과 진정한 화해를 할 수 있도록 도우시려는 데 있습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지적에, 그 즉시 회개하고 가던 길을 돌아서서 하나님께 참회하였고(삼하 12:13) 하나님은 죄를 사해주시기까지 했습니다.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시각으로 저의 인생을 볼 수 있도록 도우셔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지적하시고 드러내실 때에 다른 변명으로 회피하지 않게 하시고, 다윗처럼 가던 길을 즉시 돌이키는 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 석전(碩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