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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5편

"I will exalt you, my God the King; I will praise your name for ever and ever. Every day I will praise you and extol your name for ever and ever."(Psalms 145:1~2)"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시 145:1~2)*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시편 145편, 다윗의 찬송 시'의 시작 부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순간 순간 무엇에, 또는 누구에게 집중할 것인가 선택해야 하는 여정(旅程)입니다. 그런데, 오늘 묵상하는 시편을 노래한 시인은 오직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과 그 ..

성도들의 기도 향으로 가득한 금 대접

"He came and took the scroll from the right hand of him who sat on the throne. And when he had taken it, the four living creatures and the twenty-four elders fell down before the Lamb. Each one had a harp and they were holding golden bowls full of incense, which are the prayers of the saints."(Rev. 5:7~8)"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Then Moses led Israel from the Red Sea and they went into the Desert of Shur. For three days they traveled in the desert without finding water. When they came to Marah, they could not drink its water because it was bitter. (That is why the place is called Marah.) So the people grumbled against Moses, saying, "What are we to drink?"(Exodus 15:22~24)"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잃은 것을 다시 찾은 자의 기쁨

"For this son of mine was dead and is alive again; he was lost and is found.' So they began to celebrate."(Luke 15:24)"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눅 15:24)* 묵상 : 오늘 묵상하는 구절은 우리가 잘 알듯이 누가복음 15장에 등장하는 잃은 것을 다시 찾을 때 누리는 기쁨을 말하기 위해서 하셨던 예수님의 세 가지 이야기 중 마지막에 해당하는 '탕자의 이야기'중에 나오는 말씀입니다.세 번째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한 젊은이가 아버지를 떠나 '방탕한 생활'을 하다 곧 곤경에 처합니다(눅15:13-14). 그가 '스스로 돌이켜' 집으로 돌아오자(17..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 두고 가는 마음에게 - 오애순

두고 가는 마음에게- 오애순어려서는 손 붙들고 있어야따신 줄 알았는데이제는 곁에 없어도당신 계신 줄을 압니다.이제는 내게도 아랫목이 있어당신 생각만으로도온 마음이 데워지는걸낮에도 달 떠있는 걸아는 듯이 살겠습니다.그러니 가려거든 너울너울 가세요.50년 만에 훌훌 나를 내려두시고아까운 당신 수고많으셨습니다.아꼬운 당신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속 시집 (바당꽃, 2025)* 감상 : 오늘은 특별한 시 감상,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시 감상이 아니라 드라마 한 편을 감상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3월 7일 공개되어 4주간에 걸쳐 전체 16부작이 방영되면서 장안의 뜨거운 화제가 되었던 OTT 넷플릭스 드라마 이야기입니다. 제주도의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오애순’과 ‘양관식’이라는 두 남녀 주인공,..

죄인 중에 괴수

"The grace of our Lord was poured out on me abundantly, along with the faith and love that are in Christ Jesus. Here is a trustworthy saying that deserves full acceptance: Christ Jesus came into the world to save sinners--of whom I am the worst."(1 Tim. 1:14~15)"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4~15)* 묵상..

연약함 속에서 최고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시는 하나님

"I plead with you, brothers, become like me, for I became like you. You have done me no wrong. As you know, it was because of an illness that I first preached the gospel to you."(Gal 4:12~13)"형제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되었은즉 너희도 나와 같이 되기를 구하노라 너희가 내게 해롭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갈 4:12~13)*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바울 사도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자신과 그들의 만남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특별한 개인적인 관계를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유언과도 같은 모세의 마지막 말

"Be strong and courageous. Do not be afraid or terrified because of them, for the LORD your God goes with you; he will never leave you nor forsake you."(Deut. 31:6)"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신 31:6)* 묵상 : 이스라엘 백성들이 새로운 땅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 모세는 그들을 더 이상 이끌 수 없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자신의 나이가 이제 120세라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한다(31: 2절)'는 것이 이유였습..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Now listen, you who say, "Today or tomorrow we will go to this or that city, spend a year there, carry on business and make money." Why, you do not even know what will happen tomorrow. What is your life? You are a mist that appears for a little while and then vanishes."(James 4:13 ~14)"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And the LORD told him: "Listen to all that the people are saying to you; it is not you they have rejected, but they have rejected me as their king."(1 Samuel 8:7)"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삼상 8:7)* 묵상 :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잘 이끌어왔던 사무엘이 늙자 그의 아들들이 그 임무를 대신하도록 세워졌으나 그들은 아버지의 길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하며 백성들의 원성을 샀습니다.(삼상 8:1~3)그러자 이스라엘..

광야 - 이육사

광야- 이육사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모든 산맥(山脈)들이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끊임없는 광음(光陰)을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지금 눈 나리고매화(梅花) 향기 홀로 아득하니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다시 천고(千古)의 뒤에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이 광야(曠野)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여라.- 유고 시집 (범조사, 1954)* 감상 : 이육사 시인, 독립운동가, 본명은 이원록(李源祿).1904년 4월 4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원촌리에서 퇴계 이황의 14대 직계 손으로 태어났습니다. 길지 않은 40년 일생동안 17번의 옥고를 치렀고, 44편의 시를 남겼으며, 1927년 장진홍 의사의 ..

예수님의 지상 명령

"Then Jesus came to them and said, "All authority in heaven and on earth has been given to me. Therefore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and teaching them to obey everything I have commanded you. And surely I am with you always, to the very end of the age."(Matt. 28:18~20)"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

시편 46편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I will be exalted among the nations, I will be exalted in the earth." The LORD Almighty is with us; the God of Jacob is our fortress. Selah"(Psalms 46 10~11)"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시 46:10~11)* 묵상 : 시편 46편에서 시인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라는 고백을 시의 제일 처음과 나중에 배치하여 하나님의..

너희들도 가려느냐

"You do not want to leave too, do you?" Jesus asked the Twelve. Simon Peter answered him, "Lord, to whom shall we go? You have the words of eternal life. We believe and know that you are the Holy One of God."(John 6:67~69)"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요 6:67~69)*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예수님이 가버나움 회당에서 '하늘로부터 내려 온 떡'(6:41~5..

너는 내 것이라

"But now, this is what the LORD says-- he who created you, O Jacob, he who formed you, O Israel: "Fear not, for I have redeemed you; I have summoned you by name; you are mine."(Isaiah 43:1)"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선지자 이사야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바벨론 포로로 유배되어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서 창조자로서의 하나님임을 드러내시며 구원해 주시겠다고..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다

"The Spirit of the Sovereign LORD is on me, because the LORD has anointed me to preach good new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bind up the brokenhearted, to proclaim freedom for the captives and release from darkness for the prisoners, to proclaim the year of the LORD's favor and the day of vengeance of our God, to comfort all who mourn,"(Isaiah 61:1~2)"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

바람의 배경 / 내가 원하는 천사 - 허연

바람의 배경- 허연마을에 바람이 심하다는 건, 또 한 명이 죽었다는 소식이다. 밀밭의 밀대들이 물결처럼 일렁거렸다는 뜻이기도 하고, 언덕 위 백 년 넘은 나무 하나가 흔들리는 밀밭을 쳐다봤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아이 하나가 태어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김없는 일이기도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기도 하다. 흙먼지 일으키며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차례 밀밭 사이를 뛰어다닌다. 아이들도 안다. 바람을 굳이 피하지 않는 법을. 마을은 죽음과 친하고 죽음이 편하다. 죽음의 배경, 그것으로 족한 마을에 오늘도 바람이 분다.- 시집 (문학과지성사, 2012) * 감상 : 허연 시인.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 추계예술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