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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We love because he first loved us. If anyone says, "I love God," yet hates his brother, he is a liar. For anyone who does not love his brother, whom he has seen, cannot love God, whom he has not seen. And he has given us this command: Whoever loves God must also love his brother."(1 John 4:19~21)"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천국의 모습

"The city does not need the sun or the moon to shine on it, for the glory of God gives it light, and the Lamb is its lamp. The nations will walk by its light, and the kings of the earth will bring their splendor into it."(Rev. 21:23~24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계 21:23~24 )*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요한이 환상으로 바라 본 새 예루살렘인 천국의 모..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Comfort, comfort my people, says your God."(Isaiah 40:1)"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선지자 이사야가 궁극적으로 어떤 임무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는지를 확실하게 말해 주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백성에게 대언함으로써, 그들을 위로하는 사역이 바로 그것입니다.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외쳐 위로하라고 촉구합니다. 그리고 선지자가 외쳐야 할 내용도 구체적으로 일러줍니다. 그것은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는 것(3절)이었고, 또 모든 육체와 꽃과 풀들의 화려함은 곧 시들지만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진리)은 영원히 서리라는 약속..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God called the dry ground "land," and the gathered waters he called "seas." And God saw that it was good."(Genesis 1:10)"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10)*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성경의 제일 첫 책인 창세기 1장, 천지 창조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날마다 하루를 마감하면서 반복적으로(창 1:10, 12, 18, 21, 25) 기록하고 있는 표현입니다.특히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이 표현은 여섯째 날, 사람을 지으신 일을 끝으로 창조를 완성하신 날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격하게 표현되어 있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나와 같은 선지자

"The LORD your God will raise up for you a prophet like me from among your own brothers. You must listen to him."(Deut. 18:15)"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 18:15)*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장차 자기와 같은 '선지자'를 세워 백성들에게 말씀하실 것임을 이야기하는 구절입니다.이 구절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가 누구를 가르키느냐는 신학적인 질문에 대해 다양한 답들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일하는 방식은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깨닫고 아는..

사마천 / 견딜 수 없는 것 - 박경리

사마천(司馬遷)- 박경리 그대는사랑의 기억도 없을 것이다긴 낮 긴 밤을멀미같이 시간을 앓았을 것이다천형(天刑) 때문에홀로 앉아 글을 썼던 사람육체를 거세 당하고인생을 거세 당하고엉덩이 하나 놓을 자리 의지하며그대는진실을 기록하려 했는가- 시집 (솔 출판사, 1994)* 감상 : 박경리. 시인, 소설가.1926년 10월 28일(음력)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박금이’입니다. 아버지의 방랑벽 때문에 어릴 적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야 했습니다. 1946년 진주여고를 졸업한 해 중매로 일본 유학까지 갔다온 김행도와 결혼, 1남 1녀를 얻었고 인천으로 올라와 잠시 초등학교 학생을 가르치기도 하고 헌책방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그만두고 현재 세종대학교의 전신인 서울 가정보육사범학교 가정과에 입학했습니다. 졸업 ..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뵈었으니 그 꿈 이루어 주옵소서

"For the Lord himself will come down from heaven, with a loud command, with the voice of the archangel and with the trumpet call of God, and the dead in Christ will rise first. After that, we who are still alive and are left will be caught up together with them in the clouds to meet the Lord in the air. And so we will be with the Lord forever. Therefore encourage each other with these words.(1 t..

믿음의 유산

"I have been reminded of your sincere faith, which first lived in your grandmother Lois and in your mother Eunice and, I am persuaded, now lives in you also."(2 Tim. 1:5)"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 1:5)*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사도 바울이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간절히 다시 만나기를 바라고 그를 위해서 밤낮으로 간구하고 있음을 알리면서, 외조모와 어머니 등 세대와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오는 디모데의 믿음이 순전한 믿음..

사랑의 힘

"Place me like a seal over your heart, like a seal on your arm; for love is as strong as death, its jealousy unyielding as the grave. It burns like blazing fire, like a mighty flame."(Song 8:6)"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아 8:6)* 묵상 :  성경 아가서에 있는 오늘 묵상하는 이 말씀은 솔로몬이 '사랑의 힘'을 표현하고 있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맹렬한 불길 같이 일..

다니엘에게 배우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

"I issue a decree that in every part of my kingdom people must fear and reverence the God of Daniel. "For he is the living God and he endures forever; his kingdom will not be destroyed, his dominion will never end. He rescues and he saves; he performs signs and wonders in the heavens and on the earth. He has rescued Daniel from the power of the lions."(Daniel 6:26~27)"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

빈 방 없습니다

"and she gave birth to her firstborn, a son. She wrapped him in cloths and placed him in a manger, because there was no room for them in the inn."(Luke 2:7)"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 2:7)*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마리아와 요셉이 예루살렘으로 인구조사 차 갔다가 붐비는 인파 때문에 방을 구하지 못하고 말구유에서 아기 예수를 낳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구절입니다.이 본문을 묵상할 때마다 오래 전에 본 적이 있는 "빈 방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연극이 생각나곤 합니다. '빈 방 없습니다'라는 대사만 하면 되는 연극의 배우가, ..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Then you will call upon me and come and pray to me, and I will listen to you. You will seek me and find me when you seek me with all your heart."(Jer. 29:12~13)"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예 29:12~13)*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눈물의 선지자'로 불렸던 예레미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르짖어 기도하면 들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을 선포했던 구절입니다.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선포하고 전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줄곧 핍박을 받았습..

동두천 1 / 그대는 어디서 무슨 病 깊이 들어 - 김명인

동두천 1 - 김명인 기차가 멎고 눈이 내렸다 그래 어둠 속에서번쩍이는 신호등불이 켜지자 기차는 서둘러 다시 떠나고내 급한 생각으로는 대체로 우리들도 어디론가가고 있는 중이리라 혹은 떨어져 남게 되더라도저렇게 내리면서 녹는 춘삼월 눈에 파묻혀 흐려지면서 우리가 내리는 눈일 동안만 온갖 깨끗한 생각 끝에역두(驛頭)의 저탄 더미에 떨어져몸을 버리게 되더라도배고픈 고향의 잊힌 이름들로 새삼스럽게서럽지는 않으리라 그만그만했던 아이들도미군을 따라 바다를 건너서는더는 소식조차 모르는 이 바닥에서 더러운 그리움이여 무엇이우리가 녹은 눈물이 된 뒤에도 등을 밀어캄캄한 어둠 속으로 흘러가게 하느냐바라보면 저다지 웅크린 집들조차 여기서는공중에 뜬 신기루 같은 것을발밑에서는 메마른 풀들이 서걱여 모래 소리를 낸다 그리고 덜..

단 한 구절로도

"But now, this is what the LORD says-- he who created you, O Jacob, he who formed you, O Israel: "Fear not, for I have redeemed you; I have summoned you by name; you are mine."(Isaiah 43:1)"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묵상 : 가족의 문제, 직장과 학업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나 또 질병과 같은 힘든 문제를 겪고 있을 때 성경 말씀은 때로 단 한 구절로 엄청난 위로와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정직한 말씀 선포

"Therefore let all Israel be assured of this: God has made this Jesus, whom you crucified, both Lord and Christ." When the people heard this, they were cut to the heart and said to Peter and the other apostles, "Brothers, what shall we do?"(Acts 2:36~37)"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행 2:36~37)* 묵상 ..

말세

"These things happened to them as examples and were written down as warnings for us, on whom the fulfillment of the ages has come. So, if you think you are standing firm, be careful that you don't fall!"(1 Cor. 10:11~12)"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1~12)* 묵상 :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이스라엘의 옛 조상들이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다가 멸망당했던 과거 사례(고전 ..

삶의 끝에서 해야 하는 정산

"The King will reply, 'I tell you the truth, whatever you did for one of the least of these brothers of mine, you did for me.'(Matt. 25:40)"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 25:40)* 묵상 : 마태복음 25장에는 두 가지 비유가 연달아 등장합니다. 하나는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들이 등불을 켜고 기다리는 비유이며, 다른 하나는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기고 타국에 갔다가 돌아온 주인이 종들과 정산하는 비유가 그것입니다.이 두 가지 비유 이후 예수님은 오늘 묵상하는 말씀을 통해 앞의 두 ..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Father, if you are willing, take this cup from me; yet not my will, but yours be done."(Luke 22:42)"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 22:42)* 묵상 :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예수께서 제자의 배신, 그리고 체포와 심문 후 십자가게 못 박히시는 중차대한 일들이 벌어지기 전 한적한 감람산에 올라가셔서 기도하셨던 내용입니다.성경은 이 순간 예수께서 느끼신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얼마나 컸으면 그 괴로움과 고통을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었다'고(44절) 표현하고 있..

제야(除夜) / 산다는 것 / 눈 - 배한조

제야(除夜) - 배한조 한밤에눈이 소복이 내렸다.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이눈 속에 묻히고 세상은하얀 화선지다. 화선지 밑에는 그려진 밑그림이보일락말락 흐려지고 있다.연말 동참 모임도, 향우회 송년회도, 퇴직자 모임도, 종친회의 연말 송년회까지, 그리고오늘은 올해 마지막 새벽 수영도 끝났다. 누군가에게 준 아픔은 없었는지갚아야 할 마음의 빚은 없는지유엔난민기구에 자동이체했던기부금마저 끊고 나니 편치 않은 마음이 도사린그믐날의 밤은 깊어 가고 있다. 오늘이 지나면 또 오늘이 오고올해가 지나면 또 올해가 온다는 걸 알지만매번 그랬던 것처럼 수없이 맞는 이 마지막 밤,그려졌던 희미한 밑그림은이 마지막 밤에도 또변함없이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저 하얀 화선지 위에또 무엇을 그려야 할까?아니, 무엇이 그려질까? - 시..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News of this reached the ears of the church at Jerusalem, and they sent Barnabas to Antioch. When he arrived and saw the evidence of the grace of God, he was glad and encouraged them all to remain true to the Lord with all their hearts. He was a good man, full of the Holy Spirit and faith, and a great number of people were brought to the Lord."(Acts 11:22~24)"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