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o you say, O Jacob, and complain, O Israel, 'My way is hidden from the LORD; my cause is disregarded by my God?' "(Isaiah 40:27)
"이스라엘아, 어째서 너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보지 않으며 네가 원통한 일을 당해도 무관심하다고 불평하느냐?"(사 40:27, 현대인의 성경)
* 묵상 :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진다'(사40:30)는 이사야서 40장 마지막 부분의 시적 표현이 살아가면서 점점 더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이곳 저곳 아픈 곳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다 보니, 직접 내가 쓰러지기도 하고 또 어느 날 지인들 중 어떤 병으로 입원했다고 하더라, 또 누가 무슨 일 때문에 어찌 되었다고 하더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이전보다 더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어느 날 '졸지에'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 것은 비록 나이 든 사람들의 문제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사방으로 꽉 막힌 상황처럼 느껴지는 요즘 젊은 사람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점점 앞날이 불안하고 또 극심한 경쟁에서 적응에 실패하는 젊은이들이 더 늘어나는 듯 합니다.
기숙사에 들어온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초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간단한 심리검사를 하나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아주 심각하게 나왔다면서 지난 목요일, 상담센터 소장께서 다음 주 중에 연락을 하고 나를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우울 증상을 보이는 수치가 너무 높게 나온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젊은이라도 피곤하여 지치고, 장정이라도 맥없이 비틀거리는 (새번역) 것이라고나 할까요.
이사야 선지자는, 그의 시 마지막 행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그러나) 오직 여호와를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는 새 힘을 얻어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요, 달려가도 지치지 않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31절)
주님,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로 우리에게 소망의 믿음을 허락하신 날, 부활절을 또 다시 맞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주만 앙망하오니 주께서 약속하신, 독수리가 날개치며 힘차게 날아오르 듯 저에게 위로부터 내려 주시는 주님의 새 힘을 허락해주옵소서.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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