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sweet are your words to my taste, sweeter than honey to my mouth!"(Psalms 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 119:103)
* 묵상 : 매일 아침마다 주변의 지인 몇 분들과 나누는 <1분 묵상>의 성경 말씀을 어떻게 선정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 궁금증에 대한 저의 답변은 RBC에서 간행하는 '오늘의 양식(Our Daily Bread)'을 가급적 기본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양식'은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읽어 온 아침 묵상 소책자(Every Morning devotional booklet)입니다. 말하자면 거의 40년 초장기 구독자라고 할 수 있지요. 처음에는 영어 공부도 할 겸, 말씀 묵상 자료로 구독을 했는데 이제는 제 삶의 귀중한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 작은 책자를 기본으로 해서 나의 삶의 이야기를 적용, 그 묵상한 내용을 부족하지만 저의 글쓰기로 직접 작성하는 것이 오늘의 1분 묵상입니다.
동일한 말씀이지만, 각자의 삶에 적용될 때에는 그 깊이와 넓이, 그리고 의미와 해석이 다 다르게 다가오는 오묘한 말씀의 특징에 착안하여, 비록 저의 개인적인 묵상이지만 용기를 가지고 지인들과 함께 나누게 된 것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시편 기자의 표현을 읽으며, 뉴질랜드 여행 중에 자주 들었던 ‘마누카 벌꿀’이 생각이 났습니다. 국내 양봉업자들에게서 구입하는 꿀이 대부분 가짜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습니다. 비록 꿀벌을 통해서 직접 꿀을 채취하지만, 꿀벌 주위에 설탕 물을 잔뜩 만들어 놓고 벌들이 그곳에 열심히 드나들도록 하는 방법이라든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꿀을 생산해낸다는 카메라 고발 프로를 본 후로는 벌꿀을 신뢰하지 않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뉴질랜드 여행 중에 거듭해서 들은 얘기는, ‘이곳 뉴질랜드에는 다른 건 몰라도 벌꿀은 진짜가 아니면 판매할 수가 없다’는 자신감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누카 나무 꽃이 필 때 채취한 '마누카 꿀'은 치유 효능이 탁월하여, 그 함량을 표시하는 기준도 별도로 설정(UMF-Unique Munuka Factor) 되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제가 봤던 마누카 꿀 중에서 시중에 나와 있는 지수가 가장 높은 UMF는 25가 최고였습니다.
거짓이 없는 믿을만한 벌꿀의 맛이, 바로 우리 주님의 말씀이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은 그런 면에서 너무도 공감이 가는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는 주님의 말씀은 그런 면에서 'UMF 90'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랑하는 주님, 매일 아침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을 닮아갈 수 있게 저의 삶을 인도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시편 기자와 같이 주님의 말씀은 제 입에 불순물이 첨가되지 않은, 순전한 송이 꿀보다도 더 달다고 이 아침 고백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 석전(碩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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